재벌집 막내아들(평점 : 10점) - 산경

개인적 평점(10점) : 10점

 

- 한줄평

: 재벌, 경제물의 끝판왕

 

-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 치밀한 전개, 대사 하나 하나가 가지는 힘, 심리 묘사를 즐기는 사람

 

 

 

 

 

 

 

 

 

다양한 재벌물, 경제물이 있지만 그 중 최고 수준의 작품이다. 정말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를 보고 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 다음을 논의해 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람의 욕망과 공포를 자극하여 본인 마음대로 움직이는 공화국을 만들어나간 진양철 회장의 모습도 뇌리에 강하게 다가온다. 진도준의 경우는 대기업의 머슴으로 살다가 회귀해서 재벌 3세가 되는데 전형적으로 미래를 이미 다 알아서 쉽게 쉽게 진행하는 회귀물과는 다르게 과거의 경험과 지식, 눈치(?), 단련된 심리 상황등을 이용해서 그 때 그 때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 큰 흥미를 준다.

 

산경의 작품을 여러개 읽어 보았다. 비따비, 신의 노래, 네 법대로 해라 모두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무역 회사와 마케팅 회사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경험등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상황 설정, 매끄러운 전개, 다양한 복선,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의도를 파악해 나가는 심리 묘사 등이 매우 잘 표현된 작품들이었다. 

 

아직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를 아직 못봐서 책이 주는 느낌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