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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사원은 의류 재벌이 되기로 했다(평점 : 8.5점) -빌모랭
미주동석스
2022. 11. 19. 11:47
개인적 평점(10점) : 8.5점
- 한줄평
: 성취감, 동료애, 새로운 분야를 엿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것!!
-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 회귀물에 성취욕구가 잘 표현된 글을 좋아하는 사람
: 패션 이라는 조금은 낯선 영역이 궁금한 사람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패션 분야는 전혀 모르는 생소한 분야이고.. 책 속의 내용처럼 의류가 어떤 큰 돈이 될까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중에 소설이지만 패션 분야에 대한 얘길 접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내용은 조금은 전형적인 회귀물이다. 주인공이 의류 분야에 근무하면서 거기서 쌓은 경험치를 가지고 회귀 후 패션 왕국을 세워나가는 내용이다. 미래의 특정한 사실들을 알고 미리 준비해서 크게 성공하는 조금은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필력이 좋고 세부 디테일에 어느 정도 개연성을 확보해서 이질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또 옷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옷을 대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경험하면서 집에 있는 옷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었다. 비록 판타지 소설의 가벼운 글이지만 새로운 사물에 대한 생각지 못한 관점을 제공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아주 디테일한 감정 묘사 등은 충분히 표현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기대하고 소설을 접한다면 다른 책을 읽기를 바란다. 그러나 바닥에서 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성취감을 간접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