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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6.] 매일 5분 투자 인사이트

미주동석스 2025. 1.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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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론 머스크가 AI와 전기차 보급 가속화로 인한 2025년 전력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간 20%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수요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력 인프라 기업들(CEG, VST, GEV)과 냉각 솔루션 기업(VRT)의 중요성이 좀 더 오랫동안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12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2.9%, 근원 CPI는 3.2%로 발표되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2.45%나 오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3월 FOMC 전까지 인플레이션 및 고용지표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JP모건, Citi,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IB(투자은행) 부문 수익 개선과 거래 수익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블랙록은 운용자산 증가와 호실적으로 EPS가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금융 규제 완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금융 업종도 한동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을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선언하고, 엔비디아도 GTC에서 Quantum Day를 최초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업들(IonQ +33%, 리게티 +22% 등)의 주가가 급등했으며, 양자컴퓨팅 테마가 좀 더 지속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는 기업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할 때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5. MS·AWS·메타 등은 향후 수년간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536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 기업이 미국·중동·일본·유럽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건설, HBM, CPO 등 반도체, 통신 인프라 업체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EQT, LNG, KMI 등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이 수요 확대와 지정학 이슈 완화로 강세를 보였으며, 일부 증권사들은 LNG 수출 증가에 따른 슈퍼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AI와 전기차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에너지 안보 이슈,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가교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천연가스 산업의 중요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LNG 수출 능력 확대는 관련 기업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7. 블랙록이 2025 연간전망에서 '뉴노멀' 시대를 선언하며 투자 전략의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5가지 거대한 힘(인구 노령화, AI혁신, 탈세계화, 금융투자, 에너지 전환)이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며, 패시브 투자보다는 액티브 투자를, 분산 투자보다는 종목 집중을 추천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비트코인, 금을 미래 유망 자산으로 꼽았습니다.
  8. 골드만삭스가 2026년 HBM 시장규모를 기존 37B에서 50B로 34%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AI 트레이닝과 추론 작업 모두에서 HBM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합니다. 이러한 전망 상향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AI 서버용 HBM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으로 인한 ASP 상승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HBM 생산 기업들뿐만 아니라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9. TSMC가 4분기 매출 8684억 대만달러, 순이익 3746억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3나노미터 공정이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등 첨단 공정 비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년 CAPEX를 380-42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을 14% 상회했는데, 이는 AI 수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TSMC의 확신을 보여줍니다. 특히 3나노 공정 비중 확대는 첨단 공정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의미하며, 대규모 CAPEX 계획은 향후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고, 다르게 생각하면 TSMC 말고는 이걸 할 기업이 없으니 TSMC 혼자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 Amazon, Microsoft, Google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특히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 발전이 ESG 관점에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SMR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는 큰 변동성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투자에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11. 엔비디아가 3월 GTC에서 CPO(광학 공동 패키징) 스위치를 발표하고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모건스탠리는 CPO 시장이 2030년까지 9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PO 기술은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효율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SMC, ASE 등 관련 공급망 기업들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2.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로봇수술기 다빈치 설치 대수 19% 증가, 수술 건수 18% 증가라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의료 로봇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고령화 트렌드와 의료 기술의 발전, 그리고 의료진의 로봇 수술에 대한 수용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의료 로봇 시장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3. 이스라엘-하마스가 15개월 만에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러시아 제재와 중동·아시아 수급 문제로 유가는 오히려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넘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에 직면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 제재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며, 이는 에너지 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4. 사우디아라비아가 1,000억 달러를 광산업에 투자하며 금속 및 희토류 채굴 산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 다각화를 넘어서는 전략적 의미를 가집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의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글로벌 광물 자원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수급 상황과 가격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5. 틱톡이 19일 미국 서비스 폐쇄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미국 대법원의 유예 판결이 없을 경우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사업 매각 등 협상이 있을 경우 90일 유예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메타나 구글 같은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에게는 시장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6.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들이 2030년까지 미국 LNG 산업이 수출을 통해 2조5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국 경제에 1조 3천억 달러의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3대 선사가 2030년까지 LNG선대 규모를 47%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하며, 특히 미국이 글로벌 LNG 공급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LNG 생산, 운송, 저장 관련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LNG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오늘의 뉴스와 시장 동향을 종합해보면, 크게 세 가지 주요 흐름이 관찰됩니다.

 

첫째,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력 수급, 데이터센터, 반도체, 통신 등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력 문제가 새로운 병목으로 부각되면서, 에너지 효율화 기술과 대체 에너지원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둘째,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실적 호조라는 긍정적 신호를 받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대형 금융사들의 호실적과 CPI 안정화는 고무적이나, 향후 경제지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블랙록이 제시한 것처럼 전통적인 분산 투자보다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집중 투자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패권 경쟁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반도체, 소셜미디어, 희토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밸류 체인의 변화는 위기이면서도 큰 수익을 만들어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밸류 체인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잘 관찰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5년은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변동성이 큰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AI와 같은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를 잡고 장기적은 관점에서 느긋하게 대응하는 것이 맘 편한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