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매일 공부

[2025.2.5.] Daily 글로벌 브리핑

미주동석스 2025. 2. 5. 09:59

 

1. 모간스탠리 "올해 엔비디아 '블랙웰' 출하량 최대 43% 감소", SK하이닉스 타격 불가피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의 2025년 AI 반도체 '블랙웰 GB200 NVL72' 제품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3만~3만5천 대에서 2만~2만5천 대로 하향 조정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최대 42.85% 감소한 수치로,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 지출 축소 및 AI 알고리즘 효율성 개선 계획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러한 출하량 감소는 공급망에 300억~350억 달러(약 44조 원에서 51조2천억 원)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블랙웰에 5세대 HBM3E 8단 제품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자본 지출 성장률이 올해 4분기까지 한 자릿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열 문제로 인해 블랙웰 출시가 올해 2분기로 지연된 상황이다.

 

2. 빌 게이츠 "양자컴퓨터 3년 내 상용화 가능"…젠슨황 발언에 반박

빌 게이츠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기와 관련하여 젠슨황의 20년 전망에 반박하며 3~5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토하며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반면 젠슨황은 CES 2025에서 양자컴퓨터의 실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고,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도 이에 동의하며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2050년까지 2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 JP모건, 테슬라 목표가 $135, 매도 유지

 펀더멘털은 결국 중요해질 것 테슬라의 주가가 펀더멘털과 괴리를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4분기 EBIT는 15.8억 달러로, 직전 컨센서스 25.4억 달러 대비 38% 낮았으며, 10분기 전 예상치 89.8억 달러와 비교하면 82%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2022년 10월 19일 $222.04에서 2025년 1월 29일 $389.10로 75% 상승했다. 또한 2025년 차량 인도량 전망이 전년 대비 20~30% 증가에서 2024년 대비 -1% 감소로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경영진이 제시한 14.8조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 가능성과 "말도 안 되게 좋은" 미래 전망으로 인해 주가는 최대 5% 상승했다. Bloomberg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과 2026년 EBIT 예상치를 각각 70%, 67% 하향 조정했지만, 12개월 목표가는 오히려 상향 조정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 모건스탠리, DeepSeek와 미국 전력/AI인프라 기업들

중국 스타트업 DeepSeek의 새로운 AI 모델 발표로 미국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으나,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47GW 이상의 데이터 센터가 개발 중이며, AI 추론 작업이 데이터 센터 컴퓨팅 수요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nAI, Microsoft, SoftBank 등이 후원하는 Stargate 프로젝트는 약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6년간 계산 비용이 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AI 채택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extEra Energy와 AES 같은 재생 에너지 개발자들이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Vertiv Holdings와 Cummins는 데이터 센터 전력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5. 테슬라 1분기, 변동성을 견뎌라: 트럼프와 함께 높아진 난이도(삼성증권)

테슬라의 1분기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캐나다에서는 모델3 가격이 최대 13% 인상되었으며(롱레인지 AWD 기준 60,990달러→68,990달러), 중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는 FSD 승인 지연이라는 보복 조치가 예상된다. 또한 모델Y 쥬니퍼 생산을 위한 라인공사로 인해 1분기 생산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룸버그 기준 판매대수 컨센서스 46.7만대(+20.7% YoY)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저가모델이 출시되는 2분기 이후에는 판매대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FSD 모멘텀도 6월 이후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의 캐나다 판매는 2024년 5.4만대(전년 대비 무성장)로 글로벌 판매의 3%를 차지하고 있다.

 

6. 미, 대중 추가관세 10% 공식 발효…中, 원유·LNG 등에 맞불 관세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보름 만에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됐으나, 시진핑은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더욱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4일부로 5,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면서 평균 관세율이 30%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100%에서 110%, 리튬배터리와 부품은 25%에서 35%, 태양광 웨이퍼는 50%에서 60%로 관세율이 인상됐다. 중국은 이에 대해 140억 달러 규모의 80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했으나, 이는 미국의 조치 규모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다. 또한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와 주요 광물 수출 통제 강화, 미국 기업 2곳의 블랙리스트 등재 등을 발표했으나, 대부분 상징적 대응에 그쳤다. 이러한 신중한 대응은 중국이 부동산 버블 해소와 디플레이션 압력 대응이라는 국내 경제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면적인 관세 전쟁보다는 국내 경기 부양을 통한 대응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7. JP모건 주식전략(25년 2월 3일)

JP모건은 기술 업종에 대해 중립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반도체는 상승 시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반면, 가치주로의 전환은 권장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 중국과 원자재에 대한 우려, 2분기 달러 강세 가능성, 관세 관련 불확실성 지속, 그리고 미국 국채 수익률의 불안정성을 꼽았다. 특히 주요 7대 기술 기업(Mag-7)의 우위가 계속 의문시될 수 있으며, 기술 혁신의 승자가 기존 강자가 아닌 외부 참여자였다는 역사적 관점을 고려해 하이퍼스케일러와 기초 모델 기업, Nvidia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출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현재 기술 업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1990년대 말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해 비중 축소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8. 트럼프 구조조정에 美 연방공무원 2만명 자발 퇴직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으로 약 2만 명의 공무원이 자발적 퇴직을 신청했다. 인사관리처(OPM)는 9월 30일까지 급여와 혜택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즉시 근무 면제가 가능한 자발적 퇴직을 제안했으며, 이는 전체 연방 공무원의 약 1%에 해당하나 행정부의 목표인 5~1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국제개발처(USAID)를 국무부 산하 기관으로 축소하고 신규 공무원 채용을 동결하는 등 연방 정부 개편을 진행 중이다. 한편 공무원 노조와 일부 단체들은 자발 퇴직 제안의 불법 가능성과 급여 지급 보장 문제, 의회 승인 필요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9. 日 추가 금리인상 시동…엔 캐리 청산 불안

일본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17년 만의 최고 수준인 연 0.5%로 올린 데 이어, 이르면 7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30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미일 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3월 말 기준 전체 엔캐리 자금 잔액은 506조 6000억엔(4708조원)으로, 이 중 6.5%인 32조 7000억엔이 청산 가능한 규모로 분석됐다. 금감원장은 지난해 7월과 달리 현재는 미일 금리 격차가 크고 엔화가 약세여서 엔캐리 청산 유인이 낮다고 평가했다.

 

10. 미·중 기술 패권 또다른 전장…차세대 통신 리더 '오픈랜' 통신

네트워크의 새로운 혁신으로 주목받는 '오픈랜(Open-RAN)'을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오픈랜은 기존 통신망과 달리, 마치 레고 블록처럼 여러 회사의 통신장비를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통신사들은 한 회사의 장비만 사용해야 했지만, 오픈랜을 도입하면 통신망의 각 부분을 다른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다. 현재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화웨이(31.3%), 에릭슨(24.3%), 노키아(19.5%), ZTE(13.9%), 삼성전자(6.1%) 순으로 중국과 유럽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트럼프 2기에서 오픈랜을 적극 추진하여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자국이 강점을 가진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기술을 접목시켜 통신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11. 트럼프 정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검토 착수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 마련에 나섰다.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크립토짜르) 데이비드 삭스는 4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평가를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디지털 실무 그룹의 최우선 검토 사항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의회는 시장 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중심으로 한 양원 공동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최근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미국 달러의 글로벌 금융 지배력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삭스는 SEC 등 기관의 불명확한 규제 지침이 암호화폐 혁신을 해외로 이전시켰다고 지적하며,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해 미국을 금융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2. 블랙락's Weekly View: AI 발전과 구축-채택 단계 분석

블랙락은 최근 AI 기술 발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축-채택-변환'이라는 3단계 프레임워크로 분석했다. 현재는 구축 단계로, M7(주요 7대 기술기업)의 자본 투자가 정부 R&D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스타트업 DeepSeek의 효율적 AI 모델 출시로 AI 자본 지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블랙락은 AI가 아직 채택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으나, 새로운 모델들의 등장으로 예상보다 빠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AI 수혜자 범위가 M7을 넘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미국은 수출 통제, 데이터 보안, 자국 내 AI 구축 집중을 통해 AI 리더십을 유지하려 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미국 주식에 대한 오버웨이트를 유지하되, 최근 관세 부과로 인한 초기 시장 혼란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13. 구글, 클라우드 부진·자본지출 확대로 시간외 8% 하락

구글이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하락했다.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6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19.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1.9억 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광고 매출은 724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2025년 자본지출 계획으로, 구글은 AI 혁신 가속화를 위해 750억 달러(시장 예상 588억 달러)의 투자를 예고했으며, 1분기에만 160억~180억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CFO는 이 투자가 주로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인프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의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 발표 후 수혜가 예상되는 브로드컴은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14. 트럼프 운하 위협에…파나마, 홍콩 기업의 항구운영 해지 검토

파나마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관련 압박에 대응해 홍콩 기업 CK허치슨의 항구 운영 계약 취소를 검토 중이다. CK허치슨은 1997년부터 파나마 운하 인접 5개 항구 중 2개(발보아, 클리스토발)를 운영해왔으며, 2021년 계약이 2047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주말 파나마 방문에서 중국의 영향력 억제를 요구했으며, 이에 파나마는 미국 군함의 운하 통과를 허용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파나마 운하는 2024 회계연도에 약 50억 달러(GDP의 4%)의 수입을 올렸으며, 통과 화물의 75%가 미국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15.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타격 불가피

중국의 대표적 직구 플랫폼 테무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 테무는 핀둬둬의 해외 판매용 서브 브랜드로, 완전위탁(C2M) 방식을 통해 중국 제조업체들의 해외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현재 주문 건당 30달러의 손실을 보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며, JP모건은 2023년 테무의 적자 규모를 30억 달러로 추정했다. 트럼프의 이번 관세 정책은 800달러 미만 개인 소량 수입품에 대한 면세 혜택(De Minimis)을 없애고, 의류·신발·가구 등 주요 직구 품목에 17.5~2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여기에 미국 세관의 통관 검사 강화로 배송 지연이 예상되며, 테무의 멕시코 우회 수출 전략도 미국-멕시코 협상 결과에 따라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 피겨AI, 오픈AI와 계약 종료..."자체 AI 개발에 집중"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피겨AI가 오픈AI와의 계약을 전격 종료하고 자체 AI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계약 이후 6억7500만 달러를 조달했던 피겨AI는 오픈AI의 범용 지능 모델과 달리 로봇 하드웨어에 특화된 '체화된 AI' 개발이 필요하다며 계약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픈AI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상표를 등록하고, 메타 출신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가 이끄는 새로운 로봇팀을 구성하는 등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오픈AI와의 제휴가 기업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 종료가 놀라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17. TSMC, 5년 내 CoWoS 월 생산량 15만장 확대 계획

TSMC(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CoWoS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월 7.5~8만장, 2028년 말까지 15만장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DeepSeek의 AI 비용 절감 모델 출시와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NVIDIA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AI 특수 칩(ASIC)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Google, Meta, Microsoft, AWS, Broadcom, Marvell, MediaTek, Apple 등 주요 ASIC 칩 업체들이 TSMC의 고객사로, DeepSeek의 영향은 2~3개월간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 주문 취소나 생산능력 축소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24년 말 : 35,000개 (CoWoS-S 20K / CoWoS-L 10~15K)
  • 25년 말 : 75,000~80,000개 (S: 20K / L: 45K~ / R: 10K)
  • 26년 말 : 95,000개
  • 27년 말 : 135,000개
  • 28년 말 : 150,000개

18. MIT "DeepSeek AI의 에너지 효율성, 기대와 달리 높지 않아"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DeepSeek AI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DeepSeek는 훈련 과정에서는 효율적이지만, '사고의 연쇄(chain of thought)' 추론 방식을 사용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테스트 결과, DeepSeek는 동일한 규모(700억 파라미터)의 메타 모델보다 평균 87%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으며, 단일 답변 생성에 약 17,800줄(10분짜리 유튜브 영상 시청과 동일)의 에너지를 소비했다. 허깅페이스의 AI 연구원 사샤 루치오니는 DeepSeek의 추론 방식이 널리 도입될 경우 AI의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19. "M7=美정부" R&D 지출 동등해진 테크기업...2만명 연방직원 사직 제안 수용

일론 머스크가 이번 주 목요일까지 연방정부 직원들의 사직 제안을 받는 가운데, 이미 2만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척 슈머 위원이 '선출되지 않은 비밀집단 DOGE의 행정부 횡포'라며 비판했으나, 머스크는 이를 '관료주의로부터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기회'라고 반박했다. 주목할 점은 주요 7대 테크기업(M7)의 R&D 투자 규모가 미국 정부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중국은 이미 전쟁을 하고 있는데, 미국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20. 美 노동자 630만명이 펜타닐에 빠져… 사망자만 연 7만명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핵심 배경에 펜타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DC에 따르면 중국산 펜타닐로 인해 일할 수 없게 된 미국 노동자가 63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60% 이상이 25~54세 핵심 노동연령대다. 특히 18~49세 미국인의 펜타닐 사망률이 교통사고, 총기사건, 자살, 암 사망자를 초과했다.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이 대거 펜타닐에 중독되면서, 중국의 원료 수출과 멕시코, 캐나다의 제조·밀반입 차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내 마약 사범은 사형까지 처하면서도 대미 수출 원료에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시진핑 주석이 강력한 통제 조치를 내놓기 전까지 관세전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 AI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중 갈등의 심화

2025년 초 글로벌 시장은 AI 기술 경쟁과 미중 갈등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했으나, 7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이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서 단순한 투자 규모보다 효율성과 수익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 DeepSeek의 등장으로 AI 모델의 효율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MIT의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모델보다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정책은 매우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10%의 낮은 관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De Minimis 면세 혜택 제거, 통관 강화 등을 통해 테무와 같은 중국 직구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세 협상, 파나마 운하에서 중국 영향력 제거, 그린란드를 통한 북극항로 확보 등 지정학적 요충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펜타닐 문제는 단순한 마약 문제를 넘어 미국의 노동력과 직결되는 국가 안보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630만 명의 노동자가 펜타닐로 인해 노동력을 상실했다는 점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해줍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성장성이나 투자 규모보다는 효율성과 실질적 가치 창출 능력을 갖춘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중 갈등의 심화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De Minimis 면세 혜택 제거

De Minimis는 소액물품 면세제도를 의미합니다. 미국의 경우 현재 800달러 미만의 해외직구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테무나 알리바바와 같은 직구 플랫폼을 통해 800달러 이하의 상품을 구매할 때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번 관세 정책은 이러한 면세 혜택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 직구 플랫폼들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1. 기존에는 면세되던 7.5~10%의 기본 관세가 부과되고
  2. 여기에 새로운 10%의 추가 관세가 더해져
  3. 결과적으로 17.5~20%의 관세를 한 번에 부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테무와 같은 중국 직구 플랫폼들이 주로 취급하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생활용품들은 대부분 800달러 미만의 소액 상품들입니다. 따라서 이 De Minimis 면세 혜택 제거는 겉보기에는 작은 정책 변화 같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대미 직구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