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매일 공부

[2025.2.7.] Daily 글로벌 브리핑

미주동석스 2025. 2. 7. 05:30

1. 테슬라 2025년 판매 전망: 트럼프 변수와 성장 둔화 우려

월가는 테슬라의 2025년 판매량이 머스크의 목표치(20~30% 성장)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actSet 집계 기준 2025년 예상 판매량은 207만대(전년비 16% 증가)로, 이는 최근 2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요 우려 요인으로는 트럼프의 EV 보조금($7,500) 철폐 가능성이 꼽히며, 바클레이즈는 테슬라 미국 판매의 약 2/3가 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 유럽 내 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사이버트럭의 분기 판매량도 9,000~12,000대에 그치는 등 전반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 RBC 캐피털 마켓은 머스크가 제시한 연간 판매량 2,000만대 목표가 실제로는 6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웨드부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테슬라의 AI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것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2. 엣지 AI 확산과 DRAM 수요 증가: HBM vs. 일반 DRAM, JP모건 전망

 JP모건은 비용 효율적인 추론 모델의 확산이 엣지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HBM보다 일반 DRAM의 수요 증가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2026년 PC와 스마트폰의 엣지 AI 도입률을 각각 25%/40%로 예상하고 있으며, 엣지 AI가 100% 전환될 경우 기본 시나리오 대비 비트 수요가 220% 이상 증가하여 전 세계 DRAM 시장에 20%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eepSeek의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 훈련이 추론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어, 비용 효율적인 추론 모델이 GPU 수요를 감소시키기보다는 오히려 AI 훈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데이터센터 투자 1조 달러 시대 개막: AI 인프라 급증, 하이퍼스케일러 주도

데이터센터 분석 기관 Dell'Oro Group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연간 설비투자가 2029년까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1%로 예상되며, AI 학습 및 특정 워크로드용 가속 서버가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의 절반은 Tier 2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나머지 절반은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위 4개 하이퍼스케일러가 차지할 전망이다. 5,000억 달러 규모의 Stargate 프로젝트 중 OpenAI가 1,000억 달러를 즉시 투자하고, 소프트뱅크와 OpenAI가 각각 190억 달러, Oracle과 MGX가 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메타는 800억 달러, 구글은 750억 달러, 메타는 650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올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 프롤로지스의 10년간 10GW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부동산 투자 신탁사 프롤로지스(Prologis)는 향후 10년간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4GW의 확보된 전력과 1.6GW의 조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1.5GW의 신청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6,000개의 건물과 15,000에이커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프롤로지스는 Skybox Datacenters와 협력하여 하이퍼스케일러나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에 시설을 임대 또는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시카고 엘크 그로브 데이터센터를 자산운용사 HMC Capital에 매각했다. CEO 하미드 모가담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자본화 전략과 관련하여, 현재는 개발 후 매각을 통해 물류 사업 확장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펀드 운용 방식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 샤오펑의 L3 자율주행과 2025년 사업 전망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은 2025년 하반기에 업계 최초로 L3 수준의 전면적 자율주행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CEO 허샤오펑이 내부 서한을 통해 밝혔다. 2024년 중국의 고급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보급률이 10%를 넘어섰으며, 회사는 하드웨어, 칩, 소프트웨어, 대형 모델, 제품 등에서 선도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해 60개국 이상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중 최고의 수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9만대 수준이었던 연간 판매량을 2025년에는 38만대로 두 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R&D 투자의 경우 샤오펑과 자회사 에어로트(Aeroht)가 2025년 총 95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45억 위안을 AI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6. 상하이 테슬라 메가팩토리 2월 11일 생산 개시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제품 생산 공장인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2024년 말 시험 생산을 거쳐 2월 11일부터 공식 생산을 시작한다.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 말에 완공된 이 공장은 테슬라의 미국 외 첫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연간 10,000대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40GWh의 에너지 저장 용량으로 상하이의 5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각 메가팩 유닛은 3MWh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3,6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배터리 셀의 주 공급업체로는 CATL이 선정되었으며, BYD의 핀드림스 배터리가 대체 공급업체로 결정되었다.

 

7. 미중 무역전쟁의 구조적 특성과 경제 패권 경쟁

도이치뱅크는 미중 무역전쟁이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 갈등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소비의 29%를 차지하는 미국은 생산 비중이 15%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세계 제조업의 32%를 담당하면서도 소비 비중은 12%에 그쳐 1조 달러 규모의 무역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소비 중심 경제로의 전환보다 첨단 제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서방국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제조업 점유율 급감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정책은 단순한 관세 부과가 아닌 생산 공급망과 기술력 주도권 확보를 통한 경제 패권 경쟁의 성격을 띠고 있어, 단기적 협상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8.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관세·국채금리·재정정책 방향 제시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차입 비용 관리에 있어 연준의 단기 기준금리보다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국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의료용품과 조선업 등 핵심 산업의 제조업 재건이 주요 목표이며, 콜롬비아·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가격 안정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금리와 환율이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재정적자를 GDP 대비 3%로 감축하고 일일 석유 생산량을 300만 배럴 증가시키며 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3-3-3' 정책을 강조했다. 2017년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의 영구화를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9.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의 사명 변경 및 우선주 발행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이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자산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Strategy'로 사명을 변경하고, 73백만주 규모의 8% 시리즈 A 영구 스트라이크 우선주를 발행했다. 새로운 로고는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B'를 포함하고 있으며, 브랜드 색상도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변경했다. 마이크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는 인류 언어에서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단어 중 하나"라며 브랜드 단순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우선주 발행과 관련해서는 연 8%의 정기 배당금이 분기별로 지급되며, 현금 또는 클래스 A 보통주로 지급될 수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과 인공지능이라는 21세기의 두 가지 혁신적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면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0. 미국의 우크라이나전 종전 구상안과 재건 전망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가 2월 14~16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구상안은 러시아가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월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면 푸틴과 협상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켈로그 특사는 종전 합의 후 연말까지 총선과 대선 실시를 요구했다.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서는 미국·EU·국제금융기관의 지원 확대가 예상되며,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전환, 국방산업 등 주요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으며, 우크라이나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확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1. 중국의 미중 무역전쟁 대응 전략 분석

미즈호는 트럼프 행정부의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미국산 석탄·LNG에 15%, 원유·농업 기계·대형 차량에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농산물은 제외하는 등 강도를 조절했다. 위안화 절하와 관련해서는 2024년 취임 전 7.35까지 상승한 환율이 추가 절하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내수 경기 회복을 우선하는 중국 당국이 급격한 환율 변동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대미 수입이 수출의 1/3 수준인 1,640억 달러에 불과해 추가 관세 부과의 여력이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WTO 및 양자 대화를 통한 해결과 함께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 FDI 확대, 틱톡 협상 등 다양한 협상 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12. 리커전 제약, AI 기반으로 발굴한 뇌혈관기형 치료제 REC-994 2상 데이터 공개

리커전 제약이 자체 AI 플랫폼 'Recursion OS'를 통해 발굴한 뇌혈관기형(CCM) 치료제 REC-994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 뇌졸중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약물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약 개발의 성공 사례로, 초기 약물 발굴부터 전임상, 임상 과정까지 AI 기반 플랫폼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2개월간의 임상시험에서 400mg 투여군은 안전성과 내약성이라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으며, 치료 관련 중단이나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2차 평가지표에서는 400mg 투여군의 50%가 병변 체적 감소를 보였고(위약군 28%), 절대 평균 병변 체적이 457mm³ 감소했다(200mg군과 위약군은 각각 61mm³, 53mm³ 증가). 특히 수술이 어려운 뇌간 병변 환자들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개선이 관찰되어, AI 기반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향후 규제기관과의 논의와 장기 연장 연구를 통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13.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기관 구조조정 계획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연방 교육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1961년 설립된 USAID는 2023년 기준 130여 개국에 438억 달러를 지원해온 독립기관으로, 한국의 서울대와 KAIST 설립에도 기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USAID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하며 조직을 대폭 축소해 국무부 산하로 통합하기로 했으며, 이미 북한·중국·이란·러시아 담당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계약직 직원 60명을 해고했다. 또한 연방 교육부도 해체를 추진 중이며, 일부 기능을 다른 부처로 분산 이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패권국 미국의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미국이 더욱 적대적인 세계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14.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대량생산 준비 착수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Tesla Bot)' 대량생산을 위한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하며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에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AI가 소프트웨어 단계를 넘어 물리적 노동력을 대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머스가 제조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생산 비용 절감과 노동 환경 개선이 기대되나, 일자리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재평가되며 주가 상승과 함께 AI 및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15. 화웨이 AI칩 'Ascend 910C', 엔비디아 H100 대비 추론성능 60% 수준 달성

DeepSeek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출시된 화웨이의 AI칩 Ascend 910C가 엔비디아 H100 대비 60% 수준의 추론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MIC의 2세대 7nm 공정으로 제작된 이 칩은 53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CUNN 커널 최적화를 통해 성능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DeepSeek은 자체 PyTorch 저장소를 통해 CUDA에서 CUNN으로의 변환을 지원하여 화웨이 하드웨어의 AI 워크플로 통합을 용이하게 했다. 다만 장기적인 학습 안정성은 여전히 중국 프로세서의 약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이는 20년 이상 개발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격차에서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AI 모델이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로 수렴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중요성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의 AI 칩 독자 개발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6.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 변화 전망[KB증권]

탑다운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올해 큰 폭의 하락은 없겠으나 주도주 지위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6월부터 120달러 부근에서 주가가 정체된 가운데, 이익 급증으로 고평가 논란은 해소되었으나 향후 성장은 단순 칩 성능이 아닌 실제 효용성 입증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엔비디아 칩을 주로 구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등 '4대장'의 주가가 미지근한 반면, B2B AI 기업들의 성과가 더 좋은 점에 주목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드웨어 구매보다 활용 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신중론으로 이어졌다.

 

17. 중국 특별교역국(PNTR) 지위 박탈 추진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특별교역국(PNTR) 지위 박탈을 검토하고 있다. 상무장관과 USTR 대표에게 관련 입법 조치 검토를 지시했으며, 하원에서는 공화·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공정무역복원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과의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PNTR 지위 상실 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 공급망을 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중국 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초당적 지지로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18. 실리콘 포토닉스 CPO 기술, 예상보다 빠른 개발 진행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광학 공패키징(CPO) 기술의 개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TSMC가 양산까지 1~1.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업계는 2025년 시범 생산을 시작해 2026년 하반기에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AI로 인한 데이터 전송량 증가로 기존 구리 선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통신 업계가 CPO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Rubin이 NVLink 6.0에 진입하면서 CPO 모듈 도입이 필수적으로 요구될 전망이다. TSMC는 SoIC 기술을 활용해 EIC와 PIC를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주요 협력사인 상천, 합성, 연아 등이 2025년 관련 제품의 소량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19. 2024년 세계 항공 여객 수요, 팬데믹 이전 대비 3.8% 증가

IATA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선은 13.6%, 국내선은 5.7%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83.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이 16.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아프리카 13.2%, 중동 9.5%, 유럽 8.7%, 라틴 아메리카 7.8%, 북미 4.6% 순이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회복된 결과로, 공급망 제약으로 항공사들이 좌석 공급을 충분히 늘리지 못하면서 높은 탑승률이 유지되고 있다. IATA는 2025년에도 항공 여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 테슬라의 유럽 판매 급감과 머스크의 정치 개입 영향

테슬라의 1월 유럽 주요시장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전월 대비 60% 감소한 1,277대를 기록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에서는 63% 급감했다. 영국의 경우 전기차 시장이 42% 성장했음에도 테슬라만 12% 판매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을 지목했다. 특히 독일 극우정당 'AFD'를 지지하고 나치 시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독일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으며,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주의 4분기 테슬라 등록이 12% 감소하는 등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이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 미국 1월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상회

1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9만건을 기록해 예상치(21.3만건)와 직전치(20.8만건)를 상회했으며, 연속 청구건수도 188.6만건으로 예상치(187.0만건)와 직전치(185.0만건)를 모두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로스앤젤레스 산불과 추운 날씨가 1월 일자리 증가를 더욱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실업수당, ADP 민간고용, JOLTs, ISM 등 고용 관련 지표들의 방향성이 혼재된 가운데, 정부의 공무원 감축 정책과 기업들의 AI 대체 움직임을 고려한 예측이 필요한 시점이며, 고용시장 냉각과 생산성 지표 감소는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결론

미국의 정책 기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특별교역국(PNTR) 지위 박탈을 검토하며 관세율을 최대 61%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USAID와 연방 교육부 구조조정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안을 준비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제조업 재건과 경제 주도권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기술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AI칩이 엔비디아 H100 대비 60%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중국의 기술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실리콘 포토닉스 CPO 기술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발전을 보이며 2025년 시범 생산이 예상되는데, 이는 AI 인프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경제 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1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감지되는 한편, 세계 항공 여객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3.8% 상회하며 서비스 부문의 강세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6.9% 증가율은 중국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반영한다고 생각됩니다.

 

기업 동향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Strategy' 사명 변경과 우선주 발행, 테슬라의 유럽 시장 판매 급감 등이 주목됩니다. 특히 테슬라의 사례는 기업 경영진의 정치적 발언이 실제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ESG와 기업 가치의 연관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글로벌 경제가 기술 혁신과 지정학적 재편, 그리고 새로운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환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글로벌 경제가 기술 혁신과 지정학적 재편, 그리고 새로운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환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국의 강경한 대중 정책과 AI 기술 경쟁 심화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개인들은 정책 변화와 기술 발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