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기획 연재
FOMC(2025.1.29.) 20가지 핵심 내용.. 시장이 주목해야 할 3가지 변화!!
미주동석스
2025. 1. 30. 07:45
- 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위원이 동의했다는 점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 성명서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다"는 표현이 삭제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연준이 고용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성명서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이라는 문구가 삭제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는 표현만 남았습니다. 이는 연준이 반드시 2% 인플레이션 달성을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삼지 않을 수 있음을 암시하며, 보다 유연한 통화정책 운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이러한 맥락에서 파월 의장이 "당분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anytime so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조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향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 목표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연준의 자체 평가를 반영하며, 급격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합니다.
- 파월 의장은 관세,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의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연준은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평가하며 양적긴축(QT)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아직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긴축 기조 유지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PCE 물가지수 2.6%, 근원 PCE 물가지수 2.8%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 현재의 정책이 "덜 제약적(less restrictive)"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된 100bp(1%포인트)의 금리 인하로 인해 경제에 대한 제약이 이전보다 완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 발언을 통해 지금까지의 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입니다.
- 주택시장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급격한 침체 없이 연착륙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믿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디지털 자산에 대해 "은행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연준이 디지털 자산을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이며, 은행들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 참여를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저소득층이 여전히 높은 물가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소득 불평등 심화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반영하며, 향후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민감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마진 압박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장기금리 상승은 "정책과 무관한 기간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이 연준의 정책 때문이 아닌 시장의 자체적인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에 기인한다는 것으로, 연준이 이를 억제하려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정치적 압력이 아닌 순수하게 경제 지표에 기반하여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독립성 의지를 보여줍니다.
-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 "노코멘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입장입니다.
- AI 기술 발전과 관련된 시장 변동성에 대해 "거시경제적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딥시크 이슈로 인한 기술주 급락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단기적 시장 변동보다는 AI가 생산성과 고용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대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고용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FOMC(2025.1.29.) 20가지 핵심 내용.. 시장이 주목해야 할 3가지 변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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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FOMC를 통해 눈여겨봐야 할 세 가지 핵심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첫째, FOMC는 물가 안정에 대한 접근 방식이 보다 유연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목표를 향한 진전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여전히 다소 높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반드시 2%를 달성하지 않더라도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둘째, 디지털 자산에 대한 FOMC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SAB 121 법안 폐지와 더불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셋째,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관세, 이민, 재정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FOMC는 더욱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이런 자산군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금융주: 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대 가능성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대
- 디지털 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로 상승 모멘텀 예상, 모든 암호화폐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비트코인이 유리
- 기술주: AI 관련주는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
- 방어주: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기업 선호 예상
- 고배당주: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
- 빅테크: 고금리 상황이 한동안 갈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이익률이 보장된 빅테크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
시장은 당분간 경제지표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3월 FOMC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