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평점(10점): 8점
- 한줄평
: 야구를 소재로 한 투수의 환생과 성장을 그린 소설로, 노력과 분석을 통해 정상에 오른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오는 짜릿함
-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 야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독자, 스포츠와 판타지 소설의 결합에 관심 있는 이들, 심리묘사와 게임의 긴장감을 글로 경험하고 싶은 독자
이 작품은 야구를 판타지 소설의 소재로 삼아, 투수의 환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친다. 환생 전 이미 최고의 투수였던 주인공이 다시 환생하여 본인이 가졌던 그 경험을 그대로 진행하여 정상에 오르는 대신, 노력과 분석을 통해 하나하나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노력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 역시도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며, 야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야구에 대한 심층적인 묘사와 투수와 타자 간의 심리 전쟁을 글로써 생생하게 전달하는 필력은 독자로 하여금 경기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게임 내용의 반복과 긴장감의 저하로 인한 아쉬움도 동반된다. 신선한 전개나 반전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조차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며, 야구 팬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는 콘텐츠다. 주인공의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아,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