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메타 플랫폼즈(META)의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메타플랫폼즈(META) 2024-4Q 어닝콜 분석1 - 실적 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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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4분기 실적: 견고한 성장, 성공적인 마무리
- 매출: 484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 총비용: 250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 영업이익: 234억 달러 (영업이익률 48%)
- 순이익: 208억 달러
- 주당순이익(EPS): 8.02달러
- 잉여현금흐름(FCF): 132억 달러
- 일간 사용자 수: 33억 명 (메타 앱 중 최소 하나 사용)
- 직원 수: 약 7만 4천 명 (전년 대비 10% 증가)
메타는 2024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견고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의 광고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왓츠앱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한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가에 비해 비용이 크게 늘지 않아서 이익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2. 2025년, 메타의 핵심 키워드: AI, 집중, 그리고 긴장감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을 "집중적이고 긴장감이 높은 해"로 정의하며,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분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가. AI: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와 오픈소스 전략
- Meta AI: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를 목표로 합니다.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 성격, 문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AI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Meta AI는 이미 그 어떤 어시스턴트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으며, 어느 서비스가 일단 해당 규모에 도달하게 되면 장기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네트워크 효과)
- Llama 4: 오픈소스 모델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멀티모달(omni-model) 지원, 에이전틱(agentic) 기능 등을 갖춘 강력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lama 4 미니'는 프리 트레이닝(pre-training)을 마쳤고, 메타의 추론(‘reasoning’) 모델과 대규모 모델 모두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 AI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2025년에는 중급 엔지니어 수준의 코딩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큰 시장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AI 인프라: AI 개발을 위해 향후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약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며,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도 건설 중입니다.
[용어 설명]
- 멀티모달(omni-model):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을 의미합니다.
- 에이전틱(agentic) 기능: AI가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여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프리 트레이닝(pre-training): 대규모 데이터셋을 사용하여 AI 모델을 먼저 학습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모델은 기본적인 언어 이해 능력 등을 갖추게 됩니다.
- 추론(reasoning):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나. 가족 앱(Family of Apps):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기능
- Reels: 틱톡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Reels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Threads: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MAU) 3억 2천만 명,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내에 10억 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WhatsApp: 미국에서도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월간 1억 명 이상이 사용 중입니다.
- Facebook: 월간 활성 30억 명 이상을 기록하며,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더욱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 메타버스: 전환점과 장기 투자의 결실
- Quest와 Horizon: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각적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장기 투자가 올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수익화 전략: 사용자 경험과 광고 효율의 균형
가. 광고 공급 최적화
- 사용자에게 광고가 적절히 노출될 시점과 위치를 정교하게 선택하여 광고 공급을 최적화합니다.
- 피드 스크롤 횟수에 따라 광고 노출을 개인화하는 등 광고 노출 시간을 최적화하여 사용자 경험과 매출을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나. 광고 마케팅 성능 개선
- Andromeda: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구축한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으로, 광고 검색 단계를 정교하게 수행하여 광고 품질을 약 8% 향상시킵니다.
- Advantage+: 광고 자동화 도구로, Advantage+ 쇼핑 캠페인 매출은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런레이트(run-rate)를 달성했습니다(전년 대비 70% 성장).
- 생성형 AI 광고 크리에이티브: 400만 곳 이상의 광고주가 생성형 AI 광고 크리에이티브 툴을 사용 중이며, 이는 6개월 전 100만 곳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용어 설명]
- Andromeda: 메타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개발한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입니다. 이전보다 모델 복잡도를 1만 배가량 높여, 수천만 개의 광고 풀에서 사용자가 볼 광고 수천 개를 골라내는 “광고 검색(Ads Retrieval)” 단계를 훨씬 더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 Advantage+: 메타의 광고 자동화 도구 모음입니다.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광고 캠페인의 생성, 타겟팅, 게재, 최적화를 자동화합니다.
- 런레이트(run-rate): 현재의 추세를 기준으로 향후 1년 동안 예상되는 매출 규모를 의미합니다.
다. Threads의 광고 테스트 시작
- 현재 Threads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억 2,000만 명
- 광고 수익화 테스트 시작, 2025년 중 본격적인 수익화 기대
4. 자본 배분 전략: 인프라와 인재에 대한 투자, 그리고 주주 환원
가. 인프라 투자
- 컴퓨트 역량 확대: Llama 성능 향상, 생성형 AI 활용 증가, 광고 및 사용자 참여 증대를 위한 AI 활용 등을 위해 컴퓨팅 역량을 확대합니다.
- 서버 및 네트워킹 장비 사용 수명 연장: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의 사용 수명을 약 5.5년으로 연장하여 비용을 절감합니다.
- MTIA 칩: 자체 개발한 실리콘 칩을 활용하여 컴퓨팅 비용을 절감합니다.
나. 인력 채용
- R&D 중심 채용: 인프라, 수익화, Reality Labs, 생성형 AI, 규제·컴플라이언스 등 주요 전략 과제에 집중하여 채용을 진행합니다.
- 엔지니어 생산성 향상: AI 기반 코딩 보조 툴 등을 도입하여 엔지니어의 생산성을 향상시킵니다.
다. 주주 환원
-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가치를 환원합니다.
5. 2025년 재무 전망: 지속적인 성장 기대
- 1분기 매출 가이던스: 395~418억 달러 (전년 대비 8~15% 증가)
- 연간 총비용: 1,140억~1,190억 달러, 2025년에 비용을 가장 크게 증가시키는 요소는 인프라 비용(운영비와 감가상각 포함)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직원 보상 비용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 연간 설비투자(CapEx): 600억~650억 달러
- 연간 법인세율: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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