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강 12] PER(Price to Earning Ratio)를 활용한 고/저평가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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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기획 연재

[경제특강 12] PER(Price to Earning Ratio)를 활용한 고/저평가 체크하기

시장과 개별 종목의 PER 비교 분석

PER의 개념과 중요성

PER(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기업의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지표는 기업의 현재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높은지, 즉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는지 혹은 과소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PER를 구하는 방법은 주가/1주당 순이익으로 구하면 됩니다.

PER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년에 순이익이 1억인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고 할 때 이 가게를 10억에 사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PER는 10이 됩니다. 그리고 10억을 들여서 1억씩 번다고 생각하면 기대 수익률은 10%가 됩니다. 1/PER의 값 즉 PER의 역수가 기대수익률이 됩니다. 주가는 EPS * PER로 결정이 되고 이 때 PER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PER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10억을 투자해서 1억 정도를 번다고 생각하면 PER가 10이 됩니다. 기대 수익률은 10%입니다. 근데 만약 은행이 금리를 20%를 준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10억을 은행에 맡기면 2억을 주는데 누가 100% 확실하게 매년 1억씩 번다는 확신도 없는 사업에 투자하겠습니까? 이런 경우라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럼 인수 가격이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5억에 인수한다면 기대 수익률이 20%가 되는데 이건 은행 이자와 같으니 은행 이자보다 높게 줘야 인수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4억에 인수한다면 기대 수익률은 25%가 되니까 가게의 인수 가격은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억에 인수한다고 하면 PER가 4배가 됩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PER는 내려가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PER가 오르게 되겠죠? 주가는 EPS * PER라고 했으니 기업들이 버는 돈이 같다고 해도 금리가 내려서 PER가 오르면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장 전체의 PER과 개별 기업의 PER을 비교함으로써 투자자는 시장 평균 대비 기업의 평가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장 PER의 동향과 의미 파악

시장 전체 PER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와 경제적 상황을 반영합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을 기대하며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낮은 PER은 시장이 조심스러운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주기적으로 시장 PER을 분석하면, 시장이 고평가 상태인지 저평가 상태인지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개별 종목 PER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

개별 종목의 PER을 분석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업계 내 위치를 비교하는 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업계 내에서 PER이 낮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ER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기업의 재무 상태, 업계 동향, 경제 상황 등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 결정에 있어서 PER의 역할

투자 타이밍 결정에 PER 활용하기 PER는 투자 타이밍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시장 또는 개별 종목의 PER이 역사적 평균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은 경우, 시장의 조정 또는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가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유용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S&P500의 Fwr P/E를 확인하는 방법

FACTSET 사이트 활용 : https://www.factset.com/

 

FactSet

 

www.factset.com

1.  FACTSET - INSIGHTS 클릭 - Earnings 클릭

2. 보이는 최근 글 아무거나 클릭 - 글의 하단에 다운로드 배너 찾아서 다운로드 클릭

3. PDF 파일 다운 받기 - Forward 12-Month P/E Ration 페이지 이동

4. 이 그래프 확인, 최근 5년 평균, 10년 평균 수치보다 지금의 PER가 높은지 낮은지 확인해서 고점 저점 여부 파악하기

factset은 매주 금요일날 Fwd PER를 발표합니다. 이것만 봤을 때 1/26일 기준으로 최근 5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고평가 영역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500의 경우 대략 18배 내외의 PER를 갖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시기를 구분해서 보자면 코로나 이전 시점에는 13~19배 정도이고 코로나 이후 시기에는 15~23배 정도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고려해서 정리를 해보자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PER 판단
19이상 광기
18-19 과열
16-18 중립
15-16 불안
15이하 공포

 

위에서 제시한 1,2번 과정을 건너뛰고 보다 빠르게 찾고 싶다면 구글에서 검색어를 좀 더 명확하게 입력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입력하면 바로 PDF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들의 Fwr P/E를 확인하는 방법

koyfin 사이트 활용 : https://app.koyfin.com/

 

Comprehensive financial data analysis - Koyfin

Koyfin provides tools for investors to research stocks & other asset classes. Koyfin covers equities, ETFs, mutual funds, forex, bonds, etc.

www.koyfin.com

1. koyfin app 검색

2. 티커 입력

3. 티커 클릭 후 pe 추가 입력 - P/E(NTM) 클릭

4. Data 시리즈 클릭 - P/E 클릭 - NTM(12개월 선행 PER) 클릭

5. 옵션 조정 - Statistical Bands 클릭 - mean, high, low, median 클릭

6. 차트 확인

지금 현재(2/2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PER는 33배로 평균 29.6배나 중앙값 30배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평균값 위쪽에 위치한 지금의 구간은 과열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업계별 PER 차이의 이해와 활용

업계 특성에 따른 PER 차이 인식

각 산업 분야마다 경제적 특성과 성장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PER도 상이합니다. 고성장 산업은 일반적으로 높은 PER을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반대로, 성숙한 산업의 기업들은 낮은 PER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업계별 특성을 고려하여 종목을 평가하고, 업계 평균 PER과 비교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업계 평균 PER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PER을 가진 기업은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잠재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업계 평균보다 높은 PER을 가진 기업은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적인 투자 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업계별 PER 비교는 시장의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투자 기회를 발견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종목별 PER 밴드를 통한 투자 기회 발견

각 종목마다 PER의 배수 변화가 다릅니다. 각 종목별 최근 5년 혹은 10년 정도 기간동안 PER가 어느 구간에서 변화하는지를 확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PER 변화를 나타내었다. 각 종목마다 PER가 움직이는 변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ER의 움직임 속에서 매수와 매도 시점을 정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PER는 최근 5년 중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주로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들의 유니버스를 만들고 각 종목들의 PER 밴드를 조사한 후에 매수할 시점을 정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했지만 PER의 수준은 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면 원래 내가 매수하려고 맘 먹었던 PER를 좀 더 낮추면 좋고, 금리가 내려가면 매수하려던 PER를 좀 더 올려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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