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슬라의 인도 시장 본격 진출 임박
테슬라가 인도 뭄바이와 델리 지역에서 13개 직종의 채용을 시작하며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일론 머스크 CEO가 모디 총리와의 미국 회담 직후 이뤄진 것으로, 인도 정부가 4만 달러 이상 고급 차량의 기본 관세를 110%에서 70%로 낮추는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채용 분야는 서비스 기술자, 고객 응대 관리자, 배송 업무 전문가 등 현지 판매와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포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 10만 대에 육박하는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인도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로,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한 테슬라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13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관세 장벽이 낮아지고 현지 채용이 시작되면서 테슬라의 시장 진입 비용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2. 2025년 2월 BofA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심층 분석
BofA의 2월 설문조사 결과, 현금 보유 수준이 3.5%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강한 낙관적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주식에 대해 롱 포지션을, 채권과 현금에 대해서는 언더웨이트 포지션을 선호하고 있다. FMS 심리 지표는 6.4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4년 12월의 과열 수준보다는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심각한 과열 상태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주식이 고평가라고 응답한 비중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52%는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을, 36%는 경착륙 없는 상황을, 6%만이 경착륙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77%의 응답자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2025년 금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 트렌드를 살펴보면, 'Magnificent 7 롱 포지션'이 여전히 가장 관심 많은 거래로 꼽히고 있으며, 채권 민감 섹터로의 자금 이동이 진행 중이다. 2025년 최고 성과 자산 클래스로는 글로벌 주식(34%), 금(22%), 미국 주식(18%) 순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가지수에서는 유로스톡스(22%), 나스닥(18%), 항셍(18%) 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유럽 주식에 대한 롱 포지션이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점은 AI 생산성 개선에 대한 전망이 19%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AI 분야에서 여전히 상당한 성장 기회가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관세, 인플레이션, AI 버블 순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는 금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3%에 그쳐, 이 역시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3. 나이키-스킴스 협업 브랜드 'NikeSkims' 출시 발표와 시장 영향 분석
나이키가 킴 카다시안의 스킴스(Skims)와 협력하여 새로운 브랜드 'NikeSkim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나이키가 외부 기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첫 사례로,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7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스킴스의 여성 신체에 대한 전문성과 나이키의 스포츠웨어 기술력이 결합된 이번 협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나이키 주가가 6%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NikeSkims는 2025년 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2026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러닝을 위한 퍼포먼스 제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나이키의 Dri-Fit 원단 기술과 Skims의 전용 신소재를 결합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향후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과 액세서리 라인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이는 룰루레몬, 알로 요가와 같은 프리미엄 여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들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는 이번 협업이 나이키의 여성복 시장에서의 약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의 이번 결정은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것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 중심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30년 만의 슈퍼볼 광고에 케이틀린 클라크, 샤캐리 리처드슨과 같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을 고용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여성 소비자 공략을 위한 나이키의 장기적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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