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비디아의 새로운 메모리 규격 'SOCAMM', AI PC 시대를 준비하다
엔비디아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컴퓨팅(HPC)을 위해 선보인 새로운 메모리 모듈 규격 'SOCAMM(SoC Attached Memory Modul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oC(System on Chip)와 AMM(Attached Memory Module)의 결합으로 탄생한 이 기술은, SoC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AI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SOCAMM은 기존 노트북용 모듈(SODIMM)이나 서버·데스크톱용 UDIMM/RDIMM, 차세대 LPCAMM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약 694개에 달하는 I/O 핀을 제공해 LPCAMM(644개)과 SODIMM(260개) 대비 훨씬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러 구조로 설계되어 향후 업그레이드와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SOCAMM의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SOCAMM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양사는 현재 프로토타입을 교환하며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5년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CES 2025에서 공개한 소형 AI 슈퍼컴퓨터 컨셉 PC 'Digits'에 LPDDR 기반 메모리를 적용했으며, 차기 버전에서는 4개의 SOCAMM 모듈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Edge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OCAMM은 AI 연산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메모리-프로세서 간 병목현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손쉽게 메모리 모듈을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컴팩트한 크기로 인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모듈을 설치할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특히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AI PC와 엣지 디바이스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의 수익 구조 변화, 그리고 개인용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나 엣지 서버 수요의 증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AI 소아과 의사의 등장, LLM 기반 로봇 시대의 서막
중국 베이징의 국가아동의학센터와 베이징아동의원 협진센터에 중국 최초의 AI 소아과 의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 AI 의사는 300여 명의 유명 소아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과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가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실제 13명의 전문의들과 함께 복잡한 환자 사례에 대한 협진을 진행해 거의 일치하는 소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희귀·난치병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의사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권위 있는 지침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상 연구 보조원 역할을 수행하며, 소아과 의사가 부족한 중국의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2025년은 LLM이 탑재된 로봇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적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LLM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특히 온디바이스 AI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이러한 융합 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국의 AI 의사 사례는 그 시작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됩니다.
3. DOGE의 국방부 진입과 트럼프의 군비 감축 의지, 방산주에 미칠 영향
미국 국방부가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대대적인 예산 삭감에 대비해 자체적인 조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300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방 예산의 12%에 해당하는 8,0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어, DOGE의 개혁이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군은 이미 자체적인 예산 삭감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군은 과잉 생산된 구형 드론과 차량을, 해군은 프리깃함과 연안전투함 감축을 제안했으며, 공군의 F-35 프로그램(총비용 2조 달러 예상)도 머스크의 주요 비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F-35 전투기 생산은 48개 주에 걸쳐 있어, 예산 삭감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3국의 군비 지출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으며, DOGE의 연방 인력 감축 권한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이는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러한 군비 감축은 쉽게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탈세계화 기조와 미중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급격한 군비 축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이며, 양당 모두에 군사 예산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아 정치적 저항도 예상됩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DOGE의 국방부 조사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가 나온 이후에 방산주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군비 감축 우려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글로벌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군비 확장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 > 매일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2.19.] 데일리 마켓 레이더- 글로벌 핵심 이슈 TOP 3 (1) | 2025.02.19 |
---|---|
[2025.2.18.] 데일리 마켓 레이더- 글로벌 핵심 이슈 TOP 3 (0) | 2025.02.18 |
[2025.2.13.]테슬라 2025: 머스크의 4개월 승부수와 자율주행 전쟁의 시작 (2) | 2025.02.13 |
[2025.2.12.] 데일리 마켓 레이더- 글로벌 핵심 이슈 TOP 3 (0) | 2025.02.12 |
[2025.2.11.] 데일리 마켓 레이더- 글로벌 핵심 이슈 TOP 3 (1) | 202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