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강2]시장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 - 금융상황지수(NF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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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기획 연재

[경제 특강2]시장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 - 금융상황지수(NFCI)

금융 상황지수(Financial Conditions Index)

금융 상황지수(Financial Conditions Index, NFCI)는 미국 금융 시장의 건강 상태를 일주일 단위로 종합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화폐 시장, 채권 및 주식 시장,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및 '그림자' 은행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금융 영역에서의 조건을 반영합니다​. NFCI의 양수 값은 평균보다 더 엄격한 금융 조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음수 값은 평균보다 더 유연한 금융 조건을 나타냅니다. 즉 NFCI값이 올라가면 긴축적 환경이라는 의미이고, 값이 음수로 내려가면 유동성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지표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금융 조건이 완화될 때,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대로 조건이 엄격해지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 조정이나 대세 상승장 또는 하락장의 시작을 예측하는 데 이 지표가 큰 도움을 줍니다.

금융 상황지수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

1. 시카고 연준 홈페이지 : https://www.chicagofed.org/research/data/nfci/current-data

2024년 1월 5일 기준으로 -0.51로 완화적인 금융환경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프를 보면 지금은 완화적인 환경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연준의 FRED 사이트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NFCI

 

금융 상황지수를 어떻께 활용할까?

주식 투자자들은 NFCI를 활용하여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투자 결정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FCI가 감소하며 금융 조건이 완화되는 시기에는 주식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NFCI가 증가하며 금융 조건이 엄격해지는 시기에는 주식 투자를 줄이거나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NFCI를 활용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적 변동뿐만 아니라 장기적 추세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FCI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경우, 이는 장기적인 시장 상승 추세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 추세는 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NFCI, 빨간색은 S&P 500 지수인데 정확하게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에이~ 그건 이미 다 끝난 결과론적인 거라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하실 수 있겠지만.. 이게 단기 조정인지, 혹은 장기적으로 더 빠질 것인지를 판단할 때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빠지고 있는데 NFCI가 유동성을 나타내는 음수로 내려가고 있다면 지금 주가가 바닥일 가능성이 큽니다. 유동성이 공급되니까 조만간 주가 상승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반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NFCI가 양수로 올라가고 있다면 그 주가가 머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선 유동성이 받쳐줘야 하는데 금융 환경이 긴축적이 되면 그 높은 주가를 떠받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NFCI 활용 방안 한줄 요약

[주식 비중 확대 신호]

- 주가는 막 흘러내리고 있는데, NFCI는 저점이 낮아지며 내려가고 있을 때!!

[주식 비중 축소 시그널]

- 주가는 고점을 뚫고 고공해진 하고 있는데, NFCI는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수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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