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테슬라(TSLA) 주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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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주간 공부

[2월 3주차]테슬라(TSLA) 주간 분석

이번 주 Seeking Alpha에 게재된 테슬라 관련 분석 리포트를 종합 정리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테슬라 관련 긍정적 측면

  • Megapack(에너지 스토리지) 사업의 빠른 성장
    • 테슬라의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 매출은 최근 분기(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음(약 100% 이상의 성장세).
    • 상하이(Shanghai)에 위치한 Megapack 배터리 공장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의 생산능력 및 매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에너지 부문만으로도 상당한 시장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봄. 특히 에너지 스토리지가 향후 전력망 안정화, 재생에너지 연계 등 분야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함.
  • 신차 출시와 생산 확장
    • 2025년 상반기에 저가형 모델 출시, 2026년부터는 세미트럭(Semi)과 사이버트럭(Cybertruck) 또는 ‘Cybercab’ 등 다양한 신규 모델 대량 생산이 계획되어 있음.
    • 기존 공장(프리몬트, 오스틴, 상하이, 베를린 등)을 활용한 생산 효율 증대를 통해 연간 최대 300만 대 규모의 차량 생산 역량을 목표로 하고 있음(지금보다 60% 이상 증가).
    • 공격적인 CAPEX(설비투자)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V 라인업과 AI 기반 제품(자율주행, 로보택시 등)을 확장할 것으로 보임.
  • FSD(Full Self-Driving) 기술 및 자율주행 분야 잠재력
    •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에서 가장 활발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술·인프라·데이터를 많이 축적하고 있음.
    • 2025년 중으로 오스틴(Austin) 등 특정 지역에서 ‘감독이 거의 필요 없는(unsupervised)’ FSD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짐(일부 분석가들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
    •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경우, 승차 공유(Robotaxi), 물류, 모빌리티 분야에서 잠재적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
  • 미국 내 시장 우위 및 정책 기대감
    •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전기차에 관한 세액공제, 보조금 등 정책 지원을 통해 테슬라는 여러 면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음.
    • 정치적 환경이 불안정하긴 하지만, 미국 내 상당수 트럼프 지지층이 “미국 기업 테슬라”에 긍정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는 분석.

2. 테슬라 관련 부정적 측면

  • 캐나다·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의 이미지 타격 및 판매 감소 우려
    • 트럼프 행정부(2기)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밀접한 연계로 인해, 캐나다·유럽 등지에서 반미(反美)정서나 보복성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됨.
    • 일부 분석가들은 캐나다 시장에서 테슬라가 최대 90% 이상 판매 급감 혹은 시장 철수를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함.
    • 유럽 각국(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2025년 연초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60%대 판매량 급감 사례가 보도되었음.
  • 정치적 논란과 머스크의 ‘과도하게 분산된 집중력’
    •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스페이스X, ‘X(전 트위터)’, 뉴럴링크 등 여러 기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정부의 DOGE 역할까지 너무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부각되고 있음.
    • 이로 인해 테슬라 경영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와 함께, “머스크의 평판과 테슬라 성과의 상관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음(즉, 회사 실적이 나빠져도 머스크 개인 브랜드에 큰 타격이 없을 수 있음).
  • BYD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자율주행 시장 내 입지 약화
    • BYD는 2024년에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한 전기차 대수(약 178만 대)보다 훨씬 많은 427만 대를 판매했음.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BYD가 확고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음.
    • BYD가 발표한 저가형 모델에도 적용되는 ‘God’s Eye’ 자율주행(ADAS) 시스템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FSD와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임. 심지어 자동차 가격이 1만 달러 이하인 모델에도 고급 ADAS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됨.
    • 중국 정부 규제,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인해 테슬라 FSD가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기까지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도 나옴.
  •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한 마진 축소 및 시장 점유율 흔들림
    •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BYD가 공격적 가격 정책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테슬라도 이에 대응해 가격 인하를 단행. 그 결과 테슬라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가 다소 흐려질 수 있고, 마진도 압박을 받을 수 있음.
    •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도 최근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발표하며 차량당 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됨.
  •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 및 연이은 매출 추정치 하향
    • 테슬라 주가는 2025년·2026년 이후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존재하며, 고PER(100배 이상)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
    • 최근 3개월 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2025년 1분기 연속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

출처 - Seeking Alpha


3. 관심 가지고 지켜볼 사항

  • 정치적 리스크
    • 캐나다·유럽 시장에서의 관세, 반미 정서가 실제로 테슬라 판매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함.
    • 일론 머스크와 미국 행정부(트럼프 2기) 간의 밀접한 관계가 장기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특히 무역 분쟁과 관세 영향.
  • 중국 시장 경쟁 심화
    • BYD뿐 아니라 NIO, Xpeng, Li Auto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성능을 앞세워 경쟁 가속화.
    • 테슬라의 FSD가 중국에서 언제, 어떤 형태로 완전 출시될 수 있을지 규제(데이터 보안, 해외 데이터 반출 문제 등) 측면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함.
  •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 성장성과 실질적 이익 기여도
    • Megapack 생산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확인해야 함.
    • 전력 인프라 시장의 수요, 경쟁사(예: BYD, 기타 ESS 업체) 동향도 살펴볼 요소.
  • 새로운 모델 출시 시기와 가격전략, 그리고 마진
    • 테슬라가 2025년 출시를 예고한 저가형 모델(혹은 로보택시 전용 모델), 세미트럭, 사이버트럭 등을 적절한 가격과 생산 효율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지 여부.
    •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 판매량은 늘 수 있으나, 이는 이익률 감소를 동반할 가능성이 큼. 이익률의 변화.
  • 자율주행 규제 및 안전성 이슈
    • 미국, 유럽, 중국 등 지역별로 자율주행 레벨 허가 절차 및 안전성 규정이 서로 다름.
    • 테슬라 FSD가 높은 레벨의 ‘무인 주행’ 단계에 도달하더라도, 각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승인·제한할지 예측하기 어려움.

결론

테슬라는 에너지 스토리지(Megapack), AI 기반 자율주행(FSD),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등 다양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업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캐나다와 유럽에서의 정치적 리스크,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의 분산된 경영 활동,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박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미래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SS 사업, 자율주행 기술, 저가 전기차 모델, 옵티머스 로봇 등 테슬라가 제시하는 미래 성장동력들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품질과 적시성을 갖추어 출시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되지 못할 경우, 주가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 투자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글로벌 시장에서 정치적 리스크와 관세 문제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둘째,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가격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셋째,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하나씩 구체화되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현실화될 때,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정당한 평가를 받으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