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점
한줄평
게임처럼 퀘스트를 깨고 레벨업을 하는 한의사라는 신선한 설정이 매력적이었지만, 반복되는 치료 과정이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작품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 의학 소설이나 현대판타지에 관심이 있거나, 성장물과 힐링물을 선호하는 독자
- 게임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개요
'레벨업 하는 한의사'는 한의사 이허준이 주인공으로,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퀘스트를 통해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한의원을 운영하는 초보 한의사로, 처음에는 손님도 거의 없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상태창이 나타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고, 이를 통해 침술 실력이 점점 향상됩니다. 주인공은 이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환자를 치료하고, 한의사로서 점점 더 성장하게 됩니다.
작품은 잔잔한 일상 속에서 주인공이 퀘스트를 통해 서서히 실력을 쌓고,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인간적으로도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엄청난 능력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주며, 점진적인 성장이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재밌는 점
퀘스트를 통한 성장이라는 게임적인 요소가 한의사라는 현실적인 직업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재미를 줍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주인공이 직면하는 일상적인 사건들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흥미를 유지합니다.
특히, 각 환자별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허준이 퀘스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독자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그의 성장이 단순한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서서 인간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쉬운 점
치료 과정이 반복되는 느낌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이 퀘스트를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조가 초반에는 신선했으나, 점차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며 약간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시스템에 의존하는 모습이 줄어들며, 주인공의 인간적인 매력을 좀 더 부각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조금 더 학술적으로 들어갔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주인공 혼자 모든 치료를 책임지는 설정이 지속되면서, 뭔가 시스템적으로 완성되어 가는 느낌을 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레벨업 하는 한의사'는 현대판타지와 메디컬 소설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게임적인 퀘스트 요소와 한의사라는 직업적 배경이 독특하게 어우러지며, 주인공의 성장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잔잔한 힐링의 느낌을 줍니다. 반복적인 치료 과정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캐릭터 묘사 덕분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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