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평점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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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심사/책 & 영화

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평점 : 7점)

개인적 평점(10점) : 7점

 

- 한줄평

 : 현실성이 충분한 경제 소설 

 

-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 주식 투자 경력이 1~2년 정도 된 직접 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

 : 음모론 같은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 현실성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경제 혹은 주식에 관련한 내용에 관심이 많다 보니 판타지 소설도 이런 쪽 내용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 소설책은 증권가의 큰 손이었던 백 할머니의 혼령이 꿈 속에서 주인공에게 주식에 대해 힌트들을 주면서 주인공이 큰손으로 커 나가는 스토리이다.

 

백 할머니의 내용 개입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주인공이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서 판단을 내려야지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그냥 개입해서 문제를 너무 쉽게 풀어버리는 소설을 개인적으로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이 소설이 나에게는 좀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종목토론방에서 보면 주포가 어떻니, 세력이 어떻니 하는 내용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새로운 종목들을 찾으면서 근거로 드는 생각들을 보면서 내가 단순하게 신문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돈과 연계되면 저렇게 인식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돈을 벌어가면서 생기는 생각의 변화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변화 등도 매우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어지간한 드라마를 본 것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또한 부동산 투자에 관한 부분이 후반부에 나오게 되는데 정부의 정책을 저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주식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주식을 좀 해봤고 잃어보기도 따보기도 했고.. 주식 경험이 그리 크지 않은 분들은 매우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