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스탯이 보인다(평점 - 7.5점) - 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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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심사/책 & 영화

황제 스탯이 보인다(평점 - 7.5점) - 공평

 

개인적 평점(10점): 7.5점

  • 한줄평

"현실과 게임의 경계에서 고민을 풀어낸 작품,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에피소드의 매력적인 전개가 돋보임."

  • 읽으면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사람

MMORPG와 현실 세계의 경계에 대한 상상을 즐기는 독자, 게임의 능력치와 감정 상태 정보를 현실에 적용하는 설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이 책은 MMORPG 게임을 하며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질문..

 

 '사람의 상태 정보(감정, 능력치 등등)를 볼 수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게임상의 능력치를 현실세계에 구현할 수 있다면?'

 

에 대해 답을 해주는 책이었다. 스토리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전개되며, 독자로 하여금 가상현실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 변화를 함께 경험하게 만든다.

 

초기 에피소드는 몰입감이 뛰어나고 상황 묘사와 소규모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풀어나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 라인의 일관성이 떨어지며 몰입을 방해한다. 스토리의 전개 흐름이나 내용의 흐름이 나쁘진 않았으나 전체 큰 줄거리의 흐름이 내가 좋아하는 류는 아니다. 뭐가 특정한 상황에 몰입이 되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사람이 가상현실 안으로 들어왔다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걸 확실하게 하고 그 내용에 몰입할 수 있게 하던가 해야 하는데 10편 이후의 줄거리 라인이 왔다 갔다 하면서 몰입을 강하게 방해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다. 

 

그래도 상황 묘사라던가 소규모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힘은 충분했고 전반부는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끝마무리만 좋았다면 훨씬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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