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구글(알파벳)(2022.02.01) 분기 보고서 분석 - business model,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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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개별 종목 실적 분석

[GOOGL]구글(알파벳)(2022.02.01) 분기 보고서 분석 - business model, 성장 동력

구글(GOOGL)의 기업명은 알파벳이다. A부터 Z까지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알파벳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구글의 서비스는 대부분이 이미 사용을 하고 있는 상태라서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이다. 회사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자.

오른쪽 끝에 있는 1년 단위 비교를 보면 2021년은 YOY로 무려 41%의 매출 성장을 만들어 냈다. 구글 같이 큰 기업의 매출 성장이 무려 41%라는 것은 경이롭다는 말 말고는 딱히 할말이 없다. 물론 그 이전에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광고 실적 저하가 있어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성장을 하는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독과점의 척도로도 볼 수 있는 영업 이익률을 보면 31%로 매우 높은 이익률을 보여준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조금씩 상승한다는 점에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점점 기업의 위치가 독보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베스트의 기업이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같이 상승하는 기업이다. 그런 면에서 단순 숫자로만 봐도 구글은 좋은 기업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구글 네트워크는 구글이 가지고 있는 애드센스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구글 애드센스는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는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구글의 네트워크에서 광고를 가져와서 게시자의 웹사이트에 표시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서 광고주와 게시자를 중개해 주는 과정에서 받은 수수료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구글 클라우드 안에는 구글의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협업 도구, 기업 고객을 위한 기타 서비스가 포함되며, Google Cloud Platform 서비스, Google Workspace 공동작업 도구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서 받은 수수료에서 수익이 창출된다.

옆에 파란색 글씨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0년과 2021년에 나타낸 것이고 가운데 빨간색 숫자는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일단 매출의 성장률만 보면 엄청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큰 성장을 만들어 낸 것은 구글 클라우드이다. 무려 44%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 20~30%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유튜브 광고 매출만 해도 8.6B(약 10조 3천억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글은 광고회사 임을 알 수 있다. 구글 검색 광고, 유튜브광고, 애드센스 네트워크 등 광고 매출로 전체의 81.2%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10년의 수치를 봐도 매출이 꾸준히 10% 후반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익을 봐도 10% 후반대의 성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무려 88.81%의 경이로운 성장을 보여주었는데 YOY이다 보니 기저 효과도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큰 성장을 이뤄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알파벳이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 성장 가능성은 무엇을 보면 알 수 있을까? 바로 현재 알파벳 산하에 있는 자회사들을 보면 어느 정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알 수 있다.

알파벳이 가지고 있는 많은 회사 중 현재는 구글이라는 회사가 주요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자회사들이 무척 많다. 한국 같았으면 이걸 하나하나 떼서 상장을 시켰을지 모르지만 구글을 다 틀어쥐면서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안정적이다.

검색 엔진의 전세계 점유율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수준이다. 이 많은 검색 데이타들이 구글 서버에 모이고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검색 최적화 역량의 차이는 벌어질 것이고 구글의 검색을 위협할 수 있는 적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역시 애플과 양강 체계이기 때문에 확고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고 유튜브는 말할 것도 없다. 최근에는 검색을 유튜브에서 하는 경우도 많아서 유튜브가 단지 영상물을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검색 시장의 일부를 차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점점 유료화를 해 나가면서 본격적인 수금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매출 성장은 꾸준히 이루어질 것이다. 구글의 현재 매출의 안정성은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구글은 자체 정보 수집 툴이 많기 때문에 애플의 정책과는 별도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검색어를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이 가지는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성장성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자회사에서 찾아야 한다. 일단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웨이모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은 테슬라에 가려져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하였다. 자율 주행차 시장도 기술력을 가진 몇개의 회사들이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은 그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율주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앱 생태계가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눠진 것 처럼 말이다. 지금 현재의 기술력으로 보면 애플은 드러난 것이 없어서 제쳐 놓고 보면 구글과 테슬라의 양강 체계이다. 물론 엔비디아 자율 주행에 뛰어들어서 좋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지만 구글과 테슬라가 현재까지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더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 추후 시범 서비스에서 벗어나 전면 서비스로 확대된다면 그 밸류는 어느 정도나 될까? 그럼 구글의 가치는 얼마나 더 상승할까를 생각해 보면 이것만으로도 알파벳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근 빅테크들이 공을 들여서 뛰어들고 있는 영역이 헬스케어 인데 구글 역시 여기에서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벳은 2021.11.4일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를 설립했는데 이 자회사의 CEO가 딥마인드의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이다. 딥마인드는 이세돌과 바둑으로 유명한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자회사이다. 아이소모픽 랩스는 AI 우선적 접근 방식으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기 위한 회사이다. 단백질의 3차원 입체구조 예측에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딥마인드가 만든 알파폴드 역시 여기에 활용된다. 단백질의 3차원 구조가 정확하게 밝혀지고 데이터 베이스가 쌓이면 신약 개발 후보를 찾거나 매칭 시키는데 엄청난 효용가치를 만들어 낼 것은 너무나 명확하다. 여기에 베릴리(Verily)와 칼리코(Calico)를 보유하고 있는데 베릴리는 헬스케어 분양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이고, 칼리코는 노화와 수명 연장을 연수하는 기업이다. 베릴리는 임상 시험과 임상 케어의 다리 역할을 하며 방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나, 약 의료기기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고 현재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칼리코 역시 세계적인 제약 회사인 애브비와 암과 신경퇴행 질환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 파트너쉽을 2025년까지로 연장하고, 10억 달러를 추가투입한다고 밝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회사들이 다 같이 인공지능을 베이스로 하여 각각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상상만으로도 앞으로 그 엄청난 성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지금 현재 알파폴드를 이용한 희귀 유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막연한 상상속의 꿈의 기술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회사 중 GV(구글 벤처스)의 경우 유망 기업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망한 기업을 키워서 인수해 버리기도 하고 상장을 시키면서 추가적인 이익을 얻기도 한다. 삼정 KPMG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자.

실제로 GV가 투자한 후 인수한 회사들은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야후 파이낸스 2022.04.07 기준으로 F-wd PER가 24.69로 매우 적당한 가격이고 Current Ratio(유동 비율, 유동 자산/1년 이내 상환할 부채) 2.93이나 되는 지금 같이 불안한 시대에 매우 안정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다. 또한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를 살펴보자.

YOY로 2019년에 22.31% 증가, 2020년 42.99% 증가, 2021년 37.81%가 증가하였다. 매우 좋은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지금 같이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가져오기 어려울 때 이런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는 기업들은 매우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지금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 앞으로의 성장성, 자금 흐름의 탄탄함을 보면 구글을 사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 또한 단기적으로 리오프닝이 될 때 가장 큰 수혜를 구글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행, 호텔 등의 광고가 무척 많은데 그 부분의 집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숫자를 보여준다는 건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진행되면 더 엄청난 성장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매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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