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위험할 땐 역시 금!! GLD, IAU, GDX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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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ETF 이야기

[금 투자] 위험할 땐 역시 금!! GLD, IAU, GDX ETF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목표치까지 쉽게 내려가지 않고 다시 조금씩 오를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금입니다. 그래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 - GLD, IAU

실제 금의 현물에 투자하는 ETF 2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GLD와 IAU는 골드바에 100% 투자하는 상품으로 런던 시장의 금 가격에 연동되기 때문에 ETF의 성과는 금의 시세를 보면 직관적으로 바로 알 수 있는 이해가 편한 상품입니다.

 

- GLD ETF

State Street라는 세계 3대 자산 운용사에서 운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ETF 자산 규모(AUM)는 53B $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4%이고 금 현물이기 때문에 배당은 없습니다. 오로지 골드바를 사서 내가 가지고 있으면 불안하니까 믿을 만한 회사의 ETF를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장일은 2004.11.18일로 오랜 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운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률을 보면 10년 연평균 4% 중반대를 보입니다. 정기 예금 정도의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이 ETF를 사는 것은 아니고 위험 상황에서 헷지용으로 구입할 목적이라면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IAU ETF

Black Rock이라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에서 운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ETF 자산 규모(AUM)는 25B $으로 GLD에 비해 총 자산규모는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25%로 GLD에 비해 저렴합니다. 상장일은 2005.1.21일로 GLD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최근 2년간의 주가 차트를 보면 금이 아직도 안정자산으로서 가지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불안정한 요즘 확실하게 방어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PY(S&P500)가 하락할 때 금 GLD, IAU ETF의 가격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위험에 대한 헷지용으로 일정 부분 사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GLD와 IAU는 골드바를 사는 것이라서 이 둘의 주가 변동 차이는 없습니다. 총 자산 규모에 민감하지 않다면 수수료가 저렴하고 편하게 접근이 가능한 IAU가 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금광 회사에 투자하는 ETF - GDX

금 자체는 스스로 이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무슨 매출이 잡히는 것도 아니라서 생산성이 없는 금에 투자하는 것이 꺼려 지는데 금값이 오를것 같다면 금을 채굴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GDX ETF는 VanEck이라는 자산 운용사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51%입니다. 총 56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11.15B $의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위 10개의 투자 종목은 다음과 같다.

 

금광 자체를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 이런 곳에 투자하는 구나 정도의 느낌 뿐입니다. 다만 어느 나라에 투자되어 있는지는 중요합니다. 투자된 나라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나라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중국의 비중도 5% 미만으로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상장일은 2006.05.16일로 오랜 운용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1.78%의 배당을 주기 때문에 수수료는 배당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5년간의 주가 차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비슷한 양상으로 오르고 빠지고 하지만 변동성은 GDX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전한 자산 배분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면 변동성이 작은 금 현물 ETF가 좀더 마음이 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엔 금의 자리를 비트코인으로 채우려는 시도도 보이는 듯 합니다. 전체 자산군으로 봤을 때 여전히 금의 지위는 돋보적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0위 자리에 안착한 모습을 눈여겨 봐둬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산성이 없는 자산에 큰 매력을 느끼지 않아서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금을 그냥 가지고 있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생산성이 큰 자산들에 매력을 느끼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산을 배분해서 변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아직 비트코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공부한 후에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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