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체] 시장 전체를 사는 방법 - VTI(미국)/VT(전세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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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ETF 이야기

[시장 전체] 시장 전체를 사는 방법 - VTI(미국)/VT(전세계) ETF

ETF의 장점은 생각해 본 대로 종목을 구성해서 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앞으로도 잘될것 같은데 도저히 어떤 주식을 고를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 전체를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VTI 한주를 사는 것이다.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는 Vanguard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03%로 매우 저렴합니다. 배당률은 1.38%로 수수료보다 훨씬 높습니다. 2001년 5월 24일날 상장하여 운용 역사도 매우 긴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 규모는 1.47T(환율 1300원 기준 1911조)의 매우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거래량은 3,470,951로 ETF 자체로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입니다.

 

보유종목은 3,747개로 상위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외에  전체 종목들은 따로 볼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왜냐면 미국 주식 전체니까 뭐가 들어가고 빠지고가 없고 전부 포함입니다. 그래서 종목 선정 기준 같은 것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이라고 해도 10위만 해도 1.07%이니 그 뒤로 갈수록 각각의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집니다. 이건 어쩌면 미국을 사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ETF가 보유한 종목의 섹터별 구성을 살펴보자. 2024/1/31일 기준으로 섹터별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IT, 임의소비재, 사업재, 헬스케어, 금융의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IT의 비중이 제일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IT 기업들의 시총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비율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미국 종목 전체를 사는 것과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한 S&P500 중 뭐가 좋을까요?

 

지난 5년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둘이 거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들어서 중소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VTI의 성과가 SPY에 비해 좋지 않지만 그 이전에는 오히려 SPY보다 조금 나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둘의 움직임이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년 수익률이 70% 이상이니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정말 이것만 봐도 미국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사서 가지고 있는데 5년 지나면 70%가 올라 있으니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만 사도 제대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유 종목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95%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다른 주식들도 있기 때문에 일부 다른 국가의 비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아이디어는 화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행량이 늘고 가치는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화폐 가치의 하락을 어떤 것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라고 한다면 물건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의 주식 혹은 부동산, 원자재 등이 그 역할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하지 않고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걱정없이 고를 수 있는 맘편한 ETF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니 배 아플일도 없습니다.

 

뭐가 오르든 뭐가 빠지든 어차피 내가 다 들고 있는 종목들일테니까요!! ㅎㅎ

 

VT(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는 세계의 주식을 모두 사는 것입니다. 언제나 꼭 미국 주식 시장의 성과가 다른 나라를 앞질렀던 것은 아니니 다른 나라가 더 잘되서 배아플지도 모를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VT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이므로 미국의 시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미국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T역시 Vanguard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0.07%로 VTI보다는 수수료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2.08%로 VTI보다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8.6.24일날 상장하였으며 보유 종목은 무려 9,823개 입니다. 자산 규모는 78.7B(약 102조원)에 해당하며 거래량은 2,023,395로 좋은 ETF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별 비중 및 상위 보유 종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시총이 크기 때문에 전세계 주식을 다 모은 ETF 안에서도 미국의 비중이 무려 61.7%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뒤에도 국가들이 더 있지만 비중이 미미해서 생략했습니다. 

 

상위 TOP 10을 보면 전부 미국 주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년 성과를 살펴보면 역시나 미국 기업들을 모아놓은 VTI의 성과가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미국이 독주하진 않고 다른 곳이 미국의 주가 상승률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ETF도 마음 편하게 모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T, VTI를 산다면 더 이상 주식 시장에 신경쓸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전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기업들은 존속할 것이고 존속하는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화폐를 끊임없이 발행하기 때문에 화폐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주식을 모아간다면 정말 맘편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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