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채권 레버리지 - TMF, TTT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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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ETF 이야기

[레버리지] 채권 레버리지 - TMF, TTT ETF

채권은 흔히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투자자 사이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투자 수단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2023년과 같이 시장 변화가 극심한 경우, 채권의 변동성이 주식만큼이나 클 수 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채권은 상폐의 위험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그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채권 ETF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3배 레버리지 채권 ETF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의 관계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의 관계를 간단히 알아두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너도 나도 사고 싶어하면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채권 역시도 너도 나도 사고 싶어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합니다. 채권은 처음 살 때 몇 년후에 상환할 것이고 그 동안 이자를 얼마 주겠다라고 써 있는 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채권인데 10년후 상환이고 그 동안 이자가 10%라고 한다면 매년 1,000원씩 받게 되고 10년 후에 원금을 받게 됩니다. 이때 채권의 금리는 10%가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이 채권을 너도 나도 가지고 싶어해서 채권의 가격이 20,000원까지 올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가격은 올라도 채권의 이자로 지급하는 돈인 1,000원은 변하지 않습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해서 20,000원이고 채권 이자는 1,000원이면 이 상태에서의 채권 금리는 5%가 됩니다. 즉 채권 가격이 10,000 -> 20,000으로 2배 오르면 채권 금리는 10% -> 5%로 2배 낮아집니다. 반대로 가격이 내려가면 금리는 오르는 것입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다는 말은 미국 10년물 채권의 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채권 변동성과 레버리지 ETF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의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즉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채권 금리의 재상승(채권 가격의 하락)을 예상한다면, 이에 베팅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존재합니다.

  1. TTT (ProShares UltraPro Short 20+ Year Treasury)
    • 운용사: ProShares
    • 상장일: 2012년 3월 27일
    • 자산 총액: 약 49.04M 
    • 거래량: 33,772
    • 수수료: 0.95%
    • TTT는 장기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인버스 ETF입니다. 배당률은 7.99% 입니다.
  2. TMF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 운용사: Direxion
    • 상장일: 2009년 4월 16일
    • 자산 총액: 약 4.87B
    • 거래량: 9,100,343
    • 수수료: 1.06%
    • TMF는 채권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배당률은 3.08% 입니다.

 

투자 전략 요약

  • 채권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을 예상할 때: TTT에 투자
  • 채권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을 예상할 때: TMF에 투자

최근 1년간 10년물 금리와 TTT, TMF의 주가 차트를 보겠습니다. TTT의 움직임이 채권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TTT도 오르고 금리가 내리면 TTT도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배 레버리지니 만큼 그 변동폭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MF의 경우 금리 그래프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리면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억하기 편하게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TTT,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TMF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때 금리의 방향을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건 양 극단에 있을 때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금리의 고점보다는 저점에서 그 효과가 큽니다. 제로 금리까지 내리면 그 밑으로 내리긴 어렵기 때문에 그럴 때 TTT를 매수하는 것이 매우 훌륭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최근 2년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하니까 TTT 역시 매우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리의 고점은 맞추기 어렵지만 저점은 확실하니까 언젠가 제로 금리 상황이 벌어졌을 때 주식도 좋지만 일정부분 TTT를 매수해 놓으면 확실한 기대 수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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