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종목 기반 ETF
여러 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나 포트폴리오가 아닌 단일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만들어진 ETF를 의미합니다. 레버리지, 인버스를 하려면 일반인들이 조금 어려운 옵션이나 여러가지 금융 지식을 활용해서 그런 포지션을 만들 수 있어야 했지만 이런 개별 종목 기반 ETF들의 출시로 일반인들도 너무나 쉽게 레버리지나 인버스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정리가 잘 된 삼성증권에서 만든 이미지가 있어서 같이 보면서 얘길 나누고자 합니다.
특정 종목이 10% 상승을 한다고 했을 때 레버리지 2배면 20% 상승, 인버스 1배면 -10% 하락이 됩니다. 레버리지 상품들의 경우 양의 복리효과, 음의 복리효과 때문에 단순하게 일반 상품이 5년 동안 50% 상승했다면 2x 레버리지 상품은 100% 수익률이 나겠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변동성의 폭, 시기, 수수료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거나 기초자산의 주가가 횡보하는 경우 ETF의 가격은 녹아내릴 수 있으니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이런 ETF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과매도 되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 같다고 생각될 때 흔히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때 레버리지 상품 매수, 고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되면 인버스 상품을 오가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이걸 맞추는 것은 너무 어렵고 위험합니다. 고점은 사실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점을 잡는 것이 좀 더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버스 말고 레버리지만 구입을 하는데 이전에 기획연재에서 썼던 글들을 참고하여 매수 타이밍을 잡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그 종목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024.1.16일 기준 최근 1달 동안 국내 순매수 결재 TOP20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4위(TSLT - 테슬라 2배 레버리지), 6위(TSLL - 테슬라 1.5배 레버리지)가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레버리지 베팅이 정말 대단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들어 계속 하락하는 형태여서 애플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AAPU는 애플의 x1.5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AAPU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같이 보겠습니다.
AAPL은 14% 상승 했는데 AAPU는 -1% 손해를 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박스 구간에 갇혀서 위아래로 변동성을 주고 움직이게 되면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레버리지 상품은 확실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경우에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향성과 종목을 잘 선정하기만 한다면 정말 엄청난 대박이 날 수도 있긴 합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1년동안 꾸준한 상승을 보여왔는데 이런 종목의 경우는 레버리지 상품이 매우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NVDL은 엔비디아 x2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주가 퍼포먼스를 보면 거의 2배 수준에 육박하는 수익률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 조금 넘었는데 원금의 4.2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종목을 잘 잡을 수 있는 눈과 이렇게 한동안 추세적으로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할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추천드리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그냥 일반 주식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000만원이 있는데 1.5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내고 싶다면 최대한 저리로 500만원을 대출해서 x1배짜리 주식을 사서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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