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주식과 채권을 혼합해서 구입하고자 하는 요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ETF만 사도 주식과 채권을 같이 사는 효과가 있는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에 따라 여러 종류의 ETF가 있습니다.
각 ETF들을 추종하는 지수와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ETF들의 수수료는 0.15%로 매우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비중이 가장 큰 것은 AOA ETF로 주식 80% 채권 20%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OR 시리즈의 장점은 미국 주식 뿐 아니라 전세계 주식과 전세계의 채권을 ETF의 형태로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ETF로 간단하게 전 세계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싶다면 본인의 성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현재 자산 총액의 순서는 AOR > AOA > AOM > AOK 입니다.
각 ETF들의 최근 5년간의 주가 차트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SPY와 비교할 때 그리 좋은 성과는 아닙니다. 주식의 비중이 높은 AOA가 성과가 가장 좋고 주식 비중이 제일 적은 AOK의 성과가 제일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주식의 비율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럴 거면 그냥 S&P500 지수에 투자하면 되지 왜 이런 ETF를 투자하느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MDD(최대 하락폭)를 이용해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가장 최근 코로나 위기 때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QQQ는 이것보다 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식 비중이 큰 AOA의 경우는 SPY와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배당을 받으면서 신경쓰지 않고 싶다면 AOR 시리즈 역시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AOA의 경우만 해도 SPY와 최대 하락폭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 성과 차이는 많이 나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80% 이상 하려고 마음 먹는다면 그냥 SPY를 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시점에서는 AOM, AOR 정도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DD도 낮고 지금 시점은 금리가 높은 상황이고 앞으로 금리가 오르기 보다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채권의 비중이 최소 40%를 넘는 것이 안정성 측면에서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트 전체를 이것만으로 채우기 보다는 안정자산으로 생각한 비중의 일부를 이런 주식으로 채워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럴 바엔 채권하지? 그럴 바엔 주식하지? 할수도 있지만 거의 채권급의 안정성에 주식의 상승분을 조금은 가져갈 수 있다고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MDD의 무서움은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금융시장이 충격이 왔을 때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SPY가 2달 만에 -30.7%만큼 하락했을 때 AOM은 -14.97% 하락하였습니다. 만약 은퇴자금으로 SPY만을 사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이 가지 않나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위로 많이 상승했다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이 시기엔 그런 장미빛 미래가 그려지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각자 포트의 MDD도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줄어드는 시기가 다가온다면 그에 맞게 조금씩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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