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OXX ETF (KBSTAR 미국반도체N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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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ETF 이야기

[반도체] SOXX ETF (KBSTAR 미국반도체NYSE)

반도체 섹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머리속으로 돈이 생기면 갖고 싶은 물건을 10개만 떠올려 보세요. 그 안에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 몇개가 되나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세상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Chat GPT의 등장 이후에 인공지능의 일상화로 인해 세상의 변화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온라인화, 자동화, 지식의 외주화가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원거리 일처리, 빅테크를 비롯한 최고의 기업에서 대량 해고,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 무인 자동화 로봇 등등 말 뿐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가 눈 앞에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양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지금 필요한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기업인 엔비디아(NVDA) 같은 기업의 주가는 끝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려면 이전에 쓰던 것들 말고 새로운 시장이 열려야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반도체는 어떨가요? 전기차, AI, 쇼핑, 페이, AR.. 등등 그 이전에는 반도체 칩이 들어가지 않아도 돌아갔던 영역이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한 시장으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오지 않았지만 애플이 가능성을 보여준 공간컴퓨팅이라 부르는 AR의 영역도 2~3년 안에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전 프로 같은 기기가 범용화 되어서 에어팟 처럼 사용되기 된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는 얼마나 될까요? 이것 뿐 아니라 지금 모든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전기 공급량이 서버 구축 속도를 못 따라가서 인공지능 서버 구축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초입이라는 점입니다. 원래 인프라가 구축되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킬러 소프트웨어가 나오면서 진정한 폭발적 성장이 이뤄지는데 아직 그런 시기가 오지도 않은 것입니다. 앞으로 최소 5년 정도는 반도체 쪽의 성장성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아무 반도체 주식이나 사면 될까요? 
 
반도체도 1등 위주의 쏠림이 극대화 되고 있기에 반도체 각 영역에서 1등 주식들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1등이 계속 1등일까? 내가 잠재적 1등을 맞춰서 가져갈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바로 관련 섹터의 ETF를 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도체 ETF 중 가장 대표적인 2개가 SOXX, SMH 입니다. 그 중 우선 SOXX를 살펴보겠습니다.
SOXX는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ETF입니다. 이름 앞에 iShares가 붙어 있으면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Tiger가 붙으면 미래에셋에서 운영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NYSE Semiconductor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0.35%의 수수료가 있으며, 11.95B $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NYSE Semiconductor Index의 종목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NYSE 반도체 지수 종목 선정 기준
1. NYSE Arca 지수에 상장된 주식만 대상

  • 미국 증권거래소(NYSE) 아래의 NYSE Arca 시장에 상장된 주식만 NYSE 반도체 지수 구성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2. 반도체 산업 관련 회사만 선정

  • 기본 조건:
    • 회사의 주된 사업 활동이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합니다.
    • 최근 1년 동안 반도체 사업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합니다.
  • 세부 조건:
    • 반도체 설계 회사는 파운드리(제조) 회사에 의해 생산된 칩의 판매가 50% 이상을 차지해야 합니다.
    • 반도체 제조 회사는 자체 설계 칩의 판매가 50% 이상을 차지해야 합니다.

3. 시가총액 및 유동성 기준

  • NYSE Arca 시장에 상장된 모든 반도체 관련 회사 중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만 선정됩니다.
    • 최근 6개월간 평균 거래량이 1일 100만 주 이상
    • 시가총액이 5억 달러 이상

4. 자유 유동 지분 기준

  • 선정된 회사의 주식 중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비율(자유 유동 지분)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5. 지수 구성 종목 수

  • NYSE 반도체 지수는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6. 리밸런싱

  • NYSE 반도체 지수는 매 분기마다(3월, 6월, 9월, 12월) 리밸런싱됩니다. 리밸런싱 시점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진행됩니다.
    • 지수 구성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종목이 있다면 추가됩니다.
    • 기존 구성 종목 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종목은 제외됩니다.
    • 각 종목의 가중치가 조정됩니다.

 
이런 선정기준을 통과한 보유 종목은 총 30개로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다.
 

출처 : https://www.ishares.com/us/products/239705/ishares-phlx-semiconductor-etf

 
엔비디아(NVDA), AMD의 경우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최고의 기업들이고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서버 칩의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보유량 1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AVGO)은 데이터 센터, 통신, 기업 네트워크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고 퀄컴(QCOM)은 저전력 칩을 설계하는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어 온디바이스 AI의 최강자가 될 후보입니다. 반도체 장비 글로벌 3대장인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반도체 장비), 램리서치(LRCX), ASML, 인텔(INTC), 마벨(MRVL) 등등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 아는 회사들을 주요 종목으로 가지고 있는 ETF입니다. ETF의 배당률이 0.77%로 수수료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보유 종목은 아래 파일에 나와 있습니다.

SOXX_holdings.csv
0.01MB

 
SOXX ETF는 반도체 장비 관련 주식이 20% 정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별 비중은 다음과 같다.

미국 주식이 대부분이고 네덜란드(ASML 등)와 대만(TSM) 등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반도체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 싶다면 SOXX ETF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왜 SOXX인가?
 
1. 미국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반도체 산업을 부흥시키려고 한다.
 전 세계의 반도체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Chip Act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삼성, TSMC, 인텔 등은 수십조~수백조를 투입하고 있으며 엄청난 케파의 공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공장이 지어지면 일단 그 공장을 채울 반도체 장비들은 필수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재의 여태까지의 반도체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기존 서버 대신 AI 서버가 대세가 되면서 교체 수요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가 맞물리면서 엄청난 양의 잠재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 반도체는 하나의 핵심 무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전자 제품이 들어가는 하나의 소재일 뿐 아니라 국가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전략 무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제할 때도 가장 아픈 부분이 반도체 수출 규제니까 반도체는 또 하나의 안보자산이자 전략 자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말은 설사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국가에서 책임지고 부흥시켜야만 하는 산업인 것입니다.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주욱 천문학적인 돈을 반도체에 쏟아부어서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를 벌이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천문학적인 예산은 미국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미국 반도체 ETF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5년간의 주가 차트를 QQQ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QQQ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만 SOXX는 무려 242%가 상승하였습니다. 5년만에 3배가 오른 것입니다. 어떤 주식들로 이정도의 퍼포먼스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 AI의 초입이고 공간 컴퓨팅을 위시로한 AR시장, 온디바이스 AI로 일컫어지는 기기들의 AI 칩 시장 등등 아직 시작도 제대로 안한 시장이 많아서 앞으로 시장 규모는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5년간 엄청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주가 퍼포먼스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할 때 국가간의 핵심 전략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보면 미국이 끝없이 반도체를 이용해서 중국을 쥐락펴락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 봐도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 핵심 전략 자산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국가의 안보와 연관되면 경제성과 상관없이 반드시 부흥시켜야 하는 산업이기에 하방 안정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밑으로의 하락은 어느정도 막혀 있고 시장의 규모는 커지기에 상승에 제한은 없는 주식이 있는데 이런 것을 투자하지 않고 어떤 것을 투자할 수 있을까요?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국에 상장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KBSTAR 미국반도체 NYSE(469060)

-  KBSTAR 미국반도체 NYSE(H)(469050)

2023년 10월 24일에 상장해서 아직 얼마되지 않은 ETF 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순자산총액이 그리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SOXX에 비해 총보수비용이 매우 낮은 ETF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동일합니다. (H)는 헷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성에 대해 헷지가 되어 있어서 환율 변화랑 상관없이 지수의 변화만 가격에 반영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헷지 비용으로 인해 실부담비용이 아주 약간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면 (H)이 안붙어 있는 ETF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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