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Y, IVV, VOO, SPLG ETF - 딱 1개의 ETF만 사야 한다면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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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ETF 이야기

[S&P500] SPY, IVV, VOO, SPLG ETF - 딱 1개의 ETF만 사야 한다면 이것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 지수가 급등했다 폭락했다라는 표현을 쓸 때 기준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가 S&P 500 Index입니다. 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에 주가의 움직임을 동일합니다. 다만 상장시기, 수수료 차이, 배당률, 거래량, 시총 규모 등에 차이가 존재하기에 이런 것들을 비교해서 선택을 하면 됩니다.

 

일단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크면서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자랑하는 SPY를 바탕으로 종목 구성 및 보유하고 있는 산업 섹터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다른 ETF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에 분석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ETF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합니다. S&P 글로벌에서 500개의 기업을 선정하면 그 기업들의 시총을 비교하여 종목의 구성 비율을 정하는 것입니다. 시총이 크면 좀 더 높은 퍼센트로, 시총이 작으면 낮은 퍼센트로 정해지게 됩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총이 갑자기 증가하면 지수를 추종하는 전세계 ETF에서 보유 비중을 시총 증가분에 맞게 조정해서 올려야 합니다. 그럼 다시 그 주식에 매수세가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가 위로 더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Passive  ETF가 많아지면서 변동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도 많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은.. 이 변동성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돈 벌 기회가 많아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S&P500 지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NYSE) 또는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500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S&P Dow Jones Indices에서 매분기마다 검토 및 조정하며, 다음과 같은 핵심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만이 S&P 500 지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1. 시가총액:

  • 최소 시가총액: 2023년말 기준 백분위 85 이상(절대적 수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500등을 잘라서 하위 종목을 봤더니 시총이 이정도 되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 유동주식수 조정 시가총액 (FMC): 각 지수 전체 기업수준 최소 시가총액 임계값의 50% 이상

2. 유동성:

  • 최근 6개월 평균 거래량: 최소 25만 주 이상
  • 유동성 비율: 시가총액 대비 유동주식 비율이 적절해야 함

3. 본사 위치:

  • 미국에 본사를 두어야 함

4. 업종 분포:

  • 11개의 GICS®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업종 그룹에 걸쳐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성되어야 함

5. 기타 기준:

  • 적절한 기업 지배 구조 및 경영진
  •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
  • 최근 12개월 동안 적어도 한 분기 이상의 수익 창출

S&P 500 지수 종목 선정 과정:

  1. S&P Dow Jones Indices 위원회는 매 분기마다 S&P 500 지수 구성 종목을 검토합니다.
  2. 위원회는 위에서 언급한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을 선정합니다.
  3.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 분포 등을 고려하여 최종 500개 기업을 선정합니다.
  4. 필요한 경우, 위원회는 재량을 행사하여 특정 기업을 제외하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 종목 변경:

  • 지수 구성 기업은 매 분기마다 검토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기업은 지수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지수 구성 기업의 변경은 일반적으로 분기 마지막 금요일에 이루어집니다.

 

상위 보유 종목을 상위 종목들의 리스트입니다.

모든 보유 종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oldings-daily-us-en-spy.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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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보유 종목은 거의 대부분 주식을 조금만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고 S&P 500 기업들의 전체 목록을 보다 보면 우리 나라 기업보다 아는 기업이 많을 것입니다. 확실히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 편입 편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만 봐도 시대와 맞지 않는 종목들은 부지런히 빠지고 새롭게 떠오르는 종목들은 알아서 쉼없이 편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섹터별 비중을 보자.

모든 섹터가 골고루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총 규모 때문에 IT 비중이 크긴 하지만 금융(12.97%), 에너지(3.74%), 산업재(8.7%), 리츠(2.32%) 등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섹터별 순환이 일어날 때 크게 빠지지 않고 모든 섹터별로 평균 냈을 때 중간 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 전체가 빠지는 리세션 상황이 아닌 순환매 장세라면 S&P500의 경우 이쪽에서 빠진 부분이 저쪽 섹터의 상승으로 상쇄되어 언제나 중간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특정 섹터나 종목을 기가 막히게 잘 고르면 모르겠지만 주식을 잘 모르고 공부하기도 귀찮다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장기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뭐가 오르든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500개의 성과는 좋을 것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충분히 맘 편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실제 성과도 매우 훌륭합니다.

 

 

보면 5년 연평균 수익률이 약 14%, 10년 평균 수익률이 약 12% 정도입니다. 연복리로 12%만 되도 약 6년 정도면 자산이 2배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거 10년의 성과가 앞으로도 나타난다면 10년 정도 지나면 자산이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술주의 전성시대이니 만큼 QQQ가 S&P500을 추종하는 ETF에 비해 월등히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00년부터 주식 퍼포먼스를 비교해 보면 QQQ나 SPY나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DD를 보면 QQQ의 경우는 무려 -81%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와 다르게 지금은 다양한 안전장치와 양적 완화라는 강력한 수단을 얻어서 이렇게 하락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 특정 상황이 온다면 얼마든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섹터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큰 ETF를 비교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교를 해보면 ETF의 성과는 동일 지수 추종이므로 거의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과 이외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고르면 되는데 SPY의 운용 보수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높아도 0.1%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ETF들의 수수료에 비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ETF들을 0.03%이고 SPLG의 경우는 0.02%로 수수료 면에 있어서는 SPY가 좋지 않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SPY, IVV, VOO가 비슷하고 SPLG가 조금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아도 우리돈으로 하면 약 40조원 정도의 시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것이 좋긴 하지만 10B(현재 환율로 약 13조원)이 넘어가면 규모를 논하기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규모 다음으로 중요한게 거래량인데 수십 수백억을 굴리는 대형 펀드라면 모를까 그냥 보통 사람들은 거래량이 약 1,000,000 정도를 넘어가면 팔고 싶을 때 팔고, 사고 싶을 때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위의 4가지 ETF들의 거래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많기 때문에 언제 어느때고 편하게 사고 팔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개미들 규모의 투자에서는 4개의 ETF 모두 별 문제가 없습니다. 

 

배당률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배당률은 받는 돈이고 수수료는 내는 돈이니까 배당률에서 수수료를 빼면 실제로 추가적으로 얻는 수익이 나오게 됩니다. 이게 가장 큰 것은 VOO, SPLG 입니다. 

 

한주당 가격을 보면 SPLG가 가장 저렴합니다. 나머지 3개의 ETF들은 주당 가격이 지금 한화로 약 60만원 내외 이므로 쉽게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데 SPLG의 경우는 8만원 이내 이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분이 있어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수적인 것들을 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매우 다양한 ETF 들이 국내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ETF를 통해서 S&P500 지수를 추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몇가지 ETF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성과는 거의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실부담비용, 연간 분배율을 계산했을 때 가장 유리한 것은 ACE 미국 S&P50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수수료가 평준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ACE 시리즈와 TIGER 시리즈 2개를 1:1의 비율로 같이 사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에 S&P500의 환 헷지 상품들도 있습니다. 각자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S&P500이 나스닥 100에 비해 좋을 수 있는 점은 S&P500은 뉴욕 시장이든 나스닥 시장이든 미국 전체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하지만 나스닥 100의 경우는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만을 대상으로 100종목을 선정하게 됩니다. 만약 뉴욕 시장에 상장된 종목이 대세가 된다면 나스닥 100은 그 성과를 온전히 공유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시대가 기술주의 시대이고 기술주의 경우는 여러가지 면에서 나스닥 상장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금 보여지는 성장주는 거의 대부분 나스닥 100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과의 과실을 온전히 나눠먹고 있지만 시대 상황은 언제 달라질 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성장주가 반드시 기술주에서만 나온다고 보장하긴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해서 좋은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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