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100개만 모아놓은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대표적인 ETF입니다. 수수료는 0.2%이고 자산규모는 252.71B 입니다. 저렴한 수수료와 매우 큰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ETF이고 운용사는 Invesco로 2023년 12월 기준 1조 5,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매우 거대한 자산운용사 입니다.
QQQ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종목 선정 기준과 방법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101개 비금융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는 지수입니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계산되며, 매 분기마다 구성 종목이 검토됩니다.
1. 선정 기준
- 시가총액: 나스닥 100 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상위 101개의 비금융 회사를 포함합니다. 시가총액은 회사의 규모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비금융 회사: 금융 분야의 회사들은 지수에서 제외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 투자 회사, 보험 회사 등은 지수 구성원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리츠도 지수 유니버스에서 제외됩니다.
- 상장 요건: 포함되는 기업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특정 기준의 유동성과 거래량을 충족해야 합니다.
- 등록 국가: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은 미국 내에서 또는 미국과 특별한 경제 관계가 있는 국가에서 등록된 기업이어야 합니다.
2. 선정 방법
- 매 분기(1월, 4월, 7월, 10월) 말에 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101개 기업을 선정합니다.
- 기존 구성 종목이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기업이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구성 종목을 변경합니다.
- 변경된 구성 종목은 다음 분기 첫 번째 거래일에 적용됩니다.
3. 리밸런싱 시기 및 방법
- 매 분기 말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 리밸런싱 시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101개 기업을 선정합니다.
- 기존 구성 종목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제외합니다.
- 새로운 기업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추가합니다.
- 변경된 구성 종목은 다음 분기 첫 번째 거래일에 적용됩니다.
4. 추가 정보
- 나스닥 100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큽니다.
- 나스닥 100 지수는 기술 산업 중심의 지수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ETF의 성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무려 18%나 되는 엄청난 ETF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 수익률이면 약 4년 정도면 자산이 2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꾸준히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몇 안되는 ETF 입니다.
주요 보유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 잘 아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미국주식을 한다는 분들은 당연히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나라 기업보다 이들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은 부분도 있어서 ETF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수 있습니다.
섹터별로 구분해 보면 주로 IT 섹터에 치중해 있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가 골고루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스닥에 상장되는 종목들이 꼭 테크 주식들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섹터가 담겨 있습니다.
담고 있는 기업들의 나라별 분포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같이 탈세계화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면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투자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ETF를 볼 때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국가 분포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나라에 투자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내가 사려고 하는 ETF를 보니까 내가 투자를 꺼리는 나라의 비중이 높다면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주식 시장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믿기에 미국 비중이 높은 ETF를 좋아합니다. QQQ는 미국 주식이 무려 96.66%로 미국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Q) 왜 많고 많은 ETF 중 QQQ를 가져가야 하는가?
첫째,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성과 때문입니다. 10년간의 평균 수익률이 18%를 넘는 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이 ETF를 가져갈 이유는 충분합니다. 다음은 미국의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과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5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이 AI 혁명의 본격적인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살아온 그 어떤 시절보다 새로운 기술들의 이름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시대의 변화 속도가 ChatGPT의 등장 이후로 급변하는 느낌입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이 모든 것들의 최근 발전 속도와 투입되는 자본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은 생산성의 향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을 실제 눈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테크에서 몇만명 단위로 감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여유 자본은 AI 서버 구축과 칩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AI가 접목되어 괄목할 만한 성장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관심과 자본이 집중되면 필연적으로 기하급수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에 금방 스며들게 되고 필수적으로 소비되게 된다. 그럼 그런 기술을 만들거나 혹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나스닥에 포함된 기술주들이 그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은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나라의 기술주들이 있겠지만 글로벌에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기술주들을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Big-Tech라고 쉽게 부르는 기업들을 보면 과연 후발주자들이 그런 거대 기업을 이길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완벽한 승자 독식의 세상입니다. 특히 AI의 세계에서는 그 독식의 정도가 더욱 거대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만 봐도 시총 3000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자본으로 세계의 가장 좋은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국가 단위에서나 시도해 볼 수 있는 R&D를 본인 회사 제품만을 위해 사용하며 막강한 팬덤으로 산업의 밸류체인 자체를 손아귀에 쥐고 있는데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아무리 국가에서 큰 지원을 한다고 해서 그런 기업들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국가 단위에서 아주 국소적인 영역에 그 정도의 자본을 투자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금 현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은 AI 서버 구축 비용으로만 수십조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과연 국가에서 이 정도 자본을 특정 섹터에 투입하는게 가능할까요?
자본과 인재의 독식은 넘을 수 없는 기술적 혜자를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잘 만들어내는 스타트업들의 발전 토대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도 바로 미국입니다. 이미 발전된 기술의 심화들은 빅테크 들이.. 새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틈바구니에 해당하는 기술들은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이를 전 세계에 뿌릴 수 있는 토대는 미국이라는 배경이.. 이 3박자가 만들어내는 가공할 파워를 이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이제 막 등장했고, 횟수로 2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곳에서 얼마나 많은 응용과 발전이 일어날지 예측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만들어지면 초대 10년의 장기 사이클을 가지게 됩니다. 앞으로 나스닥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셋째, 자본의 유입량과 속도가 미국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 쿠팡만 봐도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마어마한 시가 총액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쿠팡이 우리 나라에 상장했어도 그 정도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만약 정말로 나스닥에 입성하게 된다면 그 시총이 어쩌면 네이버를 앞설지도 모른다는 예측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들이 알아서 미국의 품으로 들어오게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금의 총량이나 모여드는 자본의 속도는 점점 더 강력해 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꿀만한 혁신을 가진 기업들이 알아서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으니 나스닥의 발전은 더 가속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넷째, 전 세계의 자본 시장의 유연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성숙과 기술의 발전은 자본의 이동에 대한 제약을 서서히 낮춰가고 있습니다. 그럼 돈이 생기면 우리 나라가 아니라면 어디에 투자 하고 싶을까요? 우리 나라의 서학 개미들의 투자 비용이 늘었지만 비단 우리 나라만의 얘기일까요?
세계의 자본 시장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퍼포먼스가 좋고 책임 경영이 이뤄지는 미국으로의 자본 쏠림은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본의 쏠림은 자연스럽게 밸류에이션의 상승을 불러올 수 있을 것입니다. PER의 평균이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돈도 잘버는 기업들이 많은데 PER까지 상승하면 그 시너지는 얼마나 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QQQ의 투자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가 흔들리거나 패권국의 지위에서 미국이 내려오는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QQQ를 열심히 매수하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QQQ의 한주 가격(24/2/12 기준 437$)이 부담 스럽다면 동일 지수를 추종하고 같은 운용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QQQM(179$)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QQQ의 수수료는 0.2%인데 반해 QQQM의 수수료는 0.15%로 좀 더 저렴합니다. QQQM의 상장일은 2020년 10월 13일로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인베스코라는 운용사가 담당하기에 위험성이 크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래량도 1,622,293로 준수한 편이고 시총 규모도 약 21B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QQQ의 한 주당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QQQM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끝에 TR이 붙는 것은 Total Return의 줄임말로 배당을 주지 않고 배당이 생기면 그걸 알아서 재투자하는 ETF입니다. 수수료, 한주당 가격, 분배율, 성과를 종합해 보면 KBSTAR 미국나스닥100 혹은 ACE 미국나스닥100이 좋아 보입니다. TR의 경우 분배율에 해당하는 만큼의 성과 격차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QQQ를 연금 계좌에서 사고 싶을 때는 이 4개 중 맘에 드는 것으로 사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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