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DA]엔비디아 분기 보고서(2022.01.22) 분석 - business model, 성장 동력

개별 기업 매수 기준
-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인가? 4차 산업혁명 모든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음 (good)
- 독과점을 하는 기업인가? 높은 영업 이익률을 보면 알 수 있음(good)
- 진입장벽이 있는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GPU점유율, 쿠다 생태계, 옴니버스 플랫폼등이 강한 진입장벽 형성(good)
- 독자적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가? 쿠다 생태계, 옴니버스 플랫폼,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칩, 수퍼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등을 제작하며 독자적인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음(good)

엔비디아는 크게 4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게이밍(Gaming), 데이터센터(Data Center), 전문 그래픽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자동화(Automative) 이렇게 4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1. 게이밍(Gaming)
게이밍 파트의 경우는 엔비디아의 가장 주요한 포인트인 그래픽카드(GPU), 클라우드 게이밍 사업이 이 영역에 속해 있다. 최근 분기 실적을 살펴보자.

게이밍 부분의 매출은 YOY 37%, 전분기 대비 6% 증가하였다. GeForce RTX3050, GeForce RTX3080 Ti, GeForce RTX3070 Ti 노트북 GPU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GeForce Now) 구독자는 2021.12.3일 기준으로 1,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2. 데이터센터(Data Center)
멜라녹스 인수 이후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와 매출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플래그쉽 모델인 A100 텐서 코어 GPU가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메타플랫폼(FB)이 NVIDIA의 A100 시스템으로 AI 리서치 슈퍼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AI 분야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병렬로직과 쿠다 생태계를 활용한 AI 시스템에 힘입어 데이터 센터 매출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YOY 71%의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전분기 대비 11% 성장을 나타내었다.

3. 전문 그래픽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전문 그래픽 시각화 영역은 가상현실 시각화, 3D 그래픽 랜더링,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분야들이 여기에 속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 구축 수요가 많아서 3D 설계와 AI 및 랜더링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으며 NVIDIA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의 외연 확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옴니버스에서는 서로 다른 다양한 3D 프로그램들을 옴니버스라는 공간에서 서로 협업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 3D 디자인 협업과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평가받는 시스템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의 구현에 매우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 디자인, 건축물 디자인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측정 데이터를 얻는 등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매출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YOY 109%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4. 자동화(Automative)
자동차의 자율 주행 관련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반테슬라 진형의 선두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및 로봇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니오, 벤츠, 랜드로버 등이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다. NVIDIA 드라이브용 Orin SOC 칩의 출하가 시작되었고 새롭게 열리고 있는 시장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회사에서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매출의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금 현재는 매출 규모 자체도 크지 않고 YOY -14%로 4개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응형

Q) 왜 엔비디아를 사야 하는가?

첫째, 엄청난 독점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매출 성장 및 영업 이익을 보여주고 있다. 특정 사업 영역에서 그 기업이 가진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 싶을 때 딱 한가지만 봐야 한다면 이익률이다. 기업의 기술이 높고 독과점이 잘 형성되어 있을 수록 영업 이익률은 높아진다.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엔 GAAP 기준 37.3%의 매우 높은 이익을 보여주고 있다. 일회성 비용등을 뺀 NON-GAAP를 기준으로 하면 무려 47.2%의 엄청난 수익을 보여준다. 이것만 봐도 엔비디아가 가진 독점력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생태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생태계가 시간이 흐를수록 굳건해 지고 있는 모습이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매우 크다. 엔비디아가 적극적으로 발을 걸쳐놓은 영역은 다음과 같다.

셋째, AI에 있어서는 오래전부터 무료로 베포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쿠다 생태계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엔지니어들이 쿠다 생태계에서 오픈된 다양한 소스들을 이용하여 로직을 만들고 엔비디아의 로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뛰어들기 너무나 어려운 해자가 형성되어 있다.

넷째, 옴니버스의 발전으로 메타버스의 세상을 구현하는 기술에 한발 앞에 서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독점해서 1등이 되겠다는 전략보다는 우리가 판을 깔아둘테니 여기서 편하게 각자의 기술을 발전시키세요~ 라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공기같은 플랫폼이 되어 안정적인 빨대를 다양한 기업에 꼽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옴니버스의 발전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발전할 지에 따라 엔비디아의 밸류는 새롭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옴니버스는 산업계에서 애플의 iOS에 비견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섯째, 보안 산업에 있어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Morpheus 시스템은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딥러닝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강력해져 가는 보안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섯째, 슈퍼 컴퓨팅 관련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 성능의 500위 까지의 슈퍼 컴퓨터의 70%가 엔비디아 칩을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상위 10대의 슈퍼컴퓨터 중 8대가 엔비디아 GPU, HDR InfiniBand를 채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엔비디아가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모든 영역에 발을 들여놓고 어느 곳이 발전하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